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18일 오후 5시 신라대종 앞 광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봄 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공연은 계절의 끝자락인 늦봄과 초여름의 문턱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야외 음악회로 기획됐다. 클래식의 품격과 대중음악의 친숙함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는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꽃의 왈츠’와 ‘백조의 호수’, 장범준의 ‘벚꽃엔딩’,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 비틀즈의 ‘Ob-La-Di, Ob-La-Da’ 등 계절감과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였다. 신라대종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맑고 깊은 선율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클래식은 보통 실내에서 감상한다고 생각했는데, 경주의 대표 명소에서 감미로운 연주를 들으니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버스킹을 통해 청소년 단원들이 정기연습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2025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꿈다락 문화예술학교'생활거점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생활거점형’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일상 속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덕문화관광재단은 향후 3년간 매년 국비 1억 원, 총 3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예술을 매개로 지역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세대 간 연결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단은 읍면 마을회관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예술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과 청년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거점으로서 재단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동체 회복과 문화 자립을 위한 토대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대상 드럼라인 클래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영천시가족센터는 지난 1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생활체육관에서 지역 내 다양한 가족이 함께하는 ‘모두 多(다) 가족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국적과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75가구, 200여 명이 참여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영천시민으로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가족 선수단의 입장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색판 뒤집기, 에어테트리스, 파도타기, 풍선 탑쌓기 등 색다른 종목들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외국인 참여자는 “국적, 언어, 문화가 다른 가족들이 ‘모두 다 같이’ 모여, 친근한 이웃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어떤 가족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영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는 지역의 고유성과 상징성을 담은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28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경주굿즈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공예품, 공산품, 가공품 등 지속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관광기념품으로, 경주의 문화유산이나 동식물 등을 소재로 한 캐릭터 활용 기념품도 포함된다. 응모 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은 물론 업체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서류접수는 오는 6월 9일부터 1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며, 실물 접수는 6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 이틀간 경주예술의전당 5층에서 방문 접수로 이뤄진다. 심사는 시민평가단, 온라인 선호도 투표, 전문가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1작품을 선정하며, 시상내역은 대상 1점(상금 500만 원), 금상 1점(300만 원), 은상 1점(200만 원), 동상 2점(각 100만 원), 장려상 6점(각 50만 원)이다. 단, APEC 공식 로고 및 엠블럼을 무단으로 활용한 작품이나 표절‧저작권을 침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립합창단은 다음 달 17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제53회 정기연주회 ‘PEACE & FREEDOM : 자유와 평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시가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뜻깊은 무대다. 경주시립합창단은 예술을 통해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고 화합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첫 무대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뒤뤼플레(Maurice Duruflé)의 대표작 ‘레퀴엠(Requiem)’으로 시작된다. 이 작품은 전쟁과 죽음을 넘어선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오르간 박수원, 타악 정효민의 협연으로 깊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한국 전통 민요 기반 창작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첼리스트 우창훈, 무용가 임설아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예술가들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번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영천 청년마을 ‘취하리(대표 김경덕)’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잠실역 메트로컬마켓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지역 홍보와 과실주 판매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은 서울교통공사 S-메트로컬마켓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영천 청년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로컬 과실주와 청년마을 취하리의 활동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잠실역 5번 출구 인근 매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영천 과일로 만든 과실주를 맛보고 구매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3일간 한정 특가로 판매된 과실주와 영천 청년들의 열정적인 홍보 덕분에 예상보다 많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영천이라는 지역과 청년마을 취하리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이어지며, 영천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과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영천의 매력과 청년마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 과실주에 대한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취하리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청년의 아이디어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영양군에서는 영양문인협회 주관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이자 현대시의 주류를 만든 조지훈 시인을 기리는 '제18회 조지훈 예술제'가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 주실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시낭송, 사생대회, 문예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는데,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아침, 여행, 나무’의 시제로, 사생대회는 ‘주실마을 풍경’의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지난 3월에 발생한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는 염원을 담아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개막식에서는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위로와 피해자분들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조지훈예술제는 문향의 고장 영양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 행사로, 예술이 위로가 되고, 시가 희망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역 연대와 관심도 함께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조지훈예술제는 해마다 조지훈 시인의 문학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2025 포항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판플러스 사업’의 통합공모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 누구나 문화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생활문화 지원사업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포동포동’, ‘삼세판’ 등 생활 문화 관련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참여자 유형에 따라 ▲배움형 ▲공동기획형 ▲활동가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배움형’은 문화예술 전문강사와 함께 기초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유형으로, 문화예술에 관심은 있으나 경험이 적은 시민 커뮤니티에 적합하다. ‘공동기획형’은 포항 지역 자원이나 현안에 관심을 가진 3인 이상의 시민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이슈를 함께 풀어가는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활동가형’은 앞선 두 유형의 활동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시민 활동가를 모집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로 지역 내 생활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포항문화재단이 2025년 정부 공모사업에서 총 9억 2천여만 원의 국·도비를 직접 확보하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선정된 15건의 공모사업은 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영화관 운영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걸쳐 있으며,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3년 연속 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확보 금액은 약 10억 5천만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5억 원 규모의 국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재단의 기획력과 실행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재단이 직접 확보한 주요 예산은 ▲우수 공연 유치 3건 1억 5천만 원 ▲문화예술교육 3건 1억 6천3백만 원 ▲전시 활성화 1억 원 ▲문화향유 확대 8천만 원 ▲현장 예술인력 지원 1천9백만 원 ▲독립영화전용관 운영 및 시설 개선 1억 3천6백만 원 등이다. 이외에도 기획협력사업 및 공간지원 부문에서 간접 예산 2억 7천만 원을 추가 확보하며, 총 13억 2천만 원 규모의 문화예술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 전시 활성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16회 정기연주회 ‘프렌치 토스트와 에스프레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클래식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들로 구성됐다. 무대에는 프랑스 작곡가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과 첼로 협주곡 ‘군대협주곡’, 멘델스존의 대표작 교향곡 4번 ‘이탈리아’가 올라 프랑스의 우아한 낭만성과 이탈리아의 열정적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 지휘자가 이끈다. 빈 국립예술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수원국제지휘콩쿠르, 프로코피예프 국제지휘콩쿠르 수상자이자 제55회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관객과 연주자 모두와의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국내외 클래식 무대에서 주목받는 지휘자다. 특히 첼리스트 이호찬의 협연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중앙음악콩쿠르, 오사카국제콩쿠르 현악부 전체 1위에 빛나는 그는 스테이지원 소속으로 다양한 국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경험을 바탕으로 화려한 기교와 깊이 있는 표현력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