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김동리의 원작 소설 ‘을화’가 국내 최초로 경주시립극단에서 연극으로 선보인다.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막을 올리는 경주시립극단 제132회 정기공연 ‘을화’는 천년고도 경주가 낳은 한국문단의 거장 김동리의 소설을 극본으로 옮겼다. 소설 ‘을화’는 1936년 발표한 단편소설 ‘무녀도’를 개작한 작품으로 경주에 새로운 종교가 유입되면서, 무당(을화)의 토속신앙과 아들(영술)의 기독교 신앙과의 충돌과 갈등,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주인공들의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을 그렸다. 공연 시작은 양일 간 오후 7시 30분이며, 러닝타임은 100분이다.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 좌석 5000원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도시로 앞으로도 참신한 공연을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의성군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참배와 제23회 을사년 3·1독립만세운동 경북 시발지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와 도·군의원, 기관·보훈단체장 등 100여명은 3월 1일 오전 10시 항일독립운동에 참가한 의성군 출신 283명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헌화 및 분향, 묵념으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참배를 마치고 이어서 오전 11시에는 비안면으로 이동하여 ‘제23회 을사년 3·1독립만세운동 경북 시발지 기념식’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중부중학교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3·1절 노래 및 만세삼창, 헌화 및 분향, 참배를 마지막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비안면 3·1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3월 12일 150여명의 학생과 기독교인이 비안공립보통학교 뒷산에서 독립 만세를 외침으로써 3·1운동이 경북지역 각지로 확산하는 계기가 된 독립만세운동이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오늘 진행한 참배 및 기념식은 우리의 역사적인 자산을 되새기고 미래를 위한 희망과 결의를 다지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영천시는 지난 1일 제31회 금호민속축제가 금호농협 하나로마트 전정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호읍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금호읍행정복지센터, 금호읍이장협의회 등 지역 내 기관·단체와 우수기업들이 후원했다. 주민들은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영천시의 군부대 유치 기원 행사가 함께 진행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군부대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보 강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유치 필요성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윷놀이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결과는 마을별 단체전에서는 냉천2리가 1위, 기관단체전에서는 금호읍 농촌지도자회가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재경 금호읍청년회장은 “행사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청년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가 이달부터 진행되는 읍성 생생나들이 등 3개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국가 문화유산 활용사업 포문을 연다. 경주읍성 생생나들이는 경주 읍성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의 미래 가치를 지역민과 참가자가 직접 만들어 가는 특화 행사다. 그중 대표 프로그램인 ‘쓰담 역사탐험대’는 어린이·청소년이 포졸 복식을 하고 읍성 순라를 하며 문화유산과 지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또 폐목을 활용한 호패 만들기(업사이클링), 쓰담(플로깅), 환경 신문고 체험은 기후위기 대응 동참을 유도한다. 행사는 이달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4회 실시된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됨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라문화원은 운곡서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서원 활용사업인 ‘구름계곡, 물따라 바람따라’와 ‘경주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참가자를 이달부터 모집한다. 구름계곡, 물따라 바람따라는 운곡서원의 인문·지리적 의미를 조명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훈장이 몰입감 넘치는 해설과 탐방, 붓글씨와 다도 예절 배우기를 통해 선비의 마음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영천시는 현재 건립 중인 영천시립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고자 공개 구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요 구입 대상은 △영천지역 또는 영천 출신 인물 관련 독립운동·애국계몽운동 자료 △영천지역 경제·산업, 교통·행정, 문화예술 등 지역사 자료 △6·25전쟁 자료 △영천지역과 관련된 희귀한 자료가 해당된다. 다만 도굴품 등 불법으로 취득하거나 소장 경위, 출처 등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는 개인, 법인 또는 단체, 문화유산매매업자 등이 신청 가능하며, 관련 서류는 3월 6일부터 13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자체평가와 실물 접수, 유물감정위원회를 거쳐 유물 구입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2025년도 첫 번째 영덕생활문화공론장 '영덕끄덕'(이하 '영덕끄덕')을 지난 2월 27일 저녁 6시 20분 영덕군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덕생활문화공론장 '영덕끄덕'은 영덕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과 동호회, 문화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올해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본 사업은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지역형생활문화활성화사업’으로 출발한 이후 매년 3회씩 진행하고 있다. 첫 회는 재단전체 사업설명회, 2회차는 사업의 중간 보고 공유, 3회차에는 연간 사업을 결산하는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작년 연말 생활문화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수퍼스타상)에 선정된 예주줌마난타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연 2025 '영덕끄덕' 첫 회의에는 영덕생활문화동호회 등 주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본 행사에선 먼저 새롭게 진용을 갖춘 영덕문화관광재단의 조직 소개와 각 팀별 준비 중인 역점 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올해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경영지원팀과 문화관광팀, 예술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영천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 26일, 영천시민회관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클래식 명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공동 기획해 지역민과 문화 소외 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향후 양 기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독일 하노버 챔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 영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연주 및 입상 경험이 있는 독일 정통 실력파 연주자들의 현악 연주를 듣기 위해, 클래식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영천시민회관을 가득 메웠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타 도시 선진 문화사업 연계,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 등 더욱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지역민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천시민회관은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이번 협약을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청송군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896년 병신창의 당시 국난의 위기 속에서 청송지역 의병장으로 추대되어 일제에 항거한 소류 심성지 선생의 숭고한 선비정신과 구국애향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소류선생기념사업회(회장 심홍섭)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추모식에는 지역 유림, 보훈·문화단체 대표, 기념사업회 회원,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 식사(式辭),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추모헌시 낭송,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소류 심성지 선생(1831~1904)은 청송에서 태어나 13세 때 둔와 유양흠 선생의 문하에서 학문에 입문한 후 58세 때인 1888년 학행이 널리 알려지면서 조정으로부터 의금부도사와 1894년 돈영부도정의 벼슬을 받았으나, 끝내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오로지 학문에 전념했다. 1896년 병신창의가 일어나자, 당시 66세의 고령에도 청송 향중의 추대로 의병을 일으켜 안덕 감은리 전투에서 큰 전과(戰果)를 거두었다. 조정의 명에 따라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포항시는 25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제3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 협약식 및 연구과제 운영·관리를 위한 원자력혁신센터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장희승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김종규 포항공과대학교 대외부총장, 김재효 한동대 산학협력단장,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 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 반상우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산학협력단장, 이성환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제3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은 포스텍이 주관하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한수원과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66억 원(한수원 60억, 울산시 3억, 포항시 1억 5천, 경주시 1억 5천)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한다. 원자력혁신센터는 주관대학인 포스텍 내에 설치되며, 협약에 참여한 해오름 지역의 6개 거점 대학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협력, 미래에너지기술, 인문사회융합 등 총 33개 분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제3기 연
경북팩트뉴스 이경원 기자 | 영천시는 24일 시장실에서 제10회 유물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첫 기증식의 주인공은 신현돌, 신유환 씨이다. 신현돌 씨는 개인적으로 수집한 근·현대 담배, 담뱃대 등 275점을 기증했다. 특히 담배는 1945년 광복 기념으로 출시된 승리부터 화랑, 파랑새, 최초의 필터 담배 아리랑, 거북선, 솔, 디스 등 우리나라 담배의 역사와 시대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로 여겨진다. 신유환 씨는 작년 평산신씨 문중 혼복원의 이름으로 기증한 데 이어, 개인적으로 74점의 유물을 추가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송계선생문집’, ‘송계선생문집속권’, ‘신녕향안’ 등 지역 관련 자료이며, 특히 영천 신녕에서 태어난 평산신씨 문중 선조인 신석구(申錫球)의 가장(家狀, 조상의 행적에 관한 기록)은 과거 기증했던 신석구의 시권, 교지와 함께 영천 유학자를 조명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이날 최기문 영천시장은 감사패와 기증증서를 전달하면서 “오늘 자로 유물 기증식이 10회째를 맞이했다”며, “소중하게 간직해 온 유물을 무상으로 기증해주신 두 분께 감사를 드리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시립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