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 북구 장량동은 지난 25일 장성동 신제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장량떡고개문화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응수 북구청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축제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장량떡고개문화축제’는 과거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떡을 이고 고개를 넘던 어머니들의 애환을 되새기며, 지역민의 인내와 헌신을 기리는 전통문화 축제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세대 간 문화 계승과 공동체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의 흥을 더한 흥해농요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떡메치기 체험과 떡나눔 행사가 진행돼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또한 지역 15개 예술단체 공연과 인기가수 초청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경환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 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김길현 위원장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 모두가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남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동하 장량동장은 “장량떡고개문화축제가 지역 교류와 문화 소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