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박용선 경상북도의원은 15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의정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 시민이 체감한 의정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 각계 인사와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해 좌석이 가득 찬 가운데 개그맨 이창명 씨의 진행으로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공연과 축하 메시지, 박용선 도의원의 인사, 영상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용선 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치는 거창한 이상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행정의 벽이 높고 예산의 한계가 분명했던 순간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면 길이 열렸고 포항의 변화는 언제나 시민의 요구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12년 의정활동을 ‘진심·소통·실천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박 의원이 지난 12년간 활약한 주요 입법 활동과 현장을 찾아 시민과 대화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한 사례 등을 영상을 통해 보여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 도의원은 또 이날 보고회를 통해 경제·교육·복지·환경 등 각 분야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등을 경제의 뼈대를 다진 대표 성과로 꼽았다.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 시민이 체감한 의정의 결과’ 공유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요구는 “지방이 생산하고 수도권이 혜택을 보는 불균형 구조를 바로잡은 행동이었다”라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싼 전기가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일자리를 만든다”는 영상 해설이 흐르며 시민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인 박 의원은 ‘학생 안전관리 조례’와 ‘학교 화재 예방 조례’ 등의 제정을 통해 학교 안전관리 체계를 제도화하고 ‘학생 진학 지원금 조례’와 ‘한자 교육 지원 조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던 성과를 꼽으며 “‘아이들의 웃음이 곧 포항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지 분야에서는 장량경로당 리모델링, 장애인 교통편의 버스 도입, 치매안심센터 시설 개선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소외된 이웃과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장량 도심 그린웨이’ 조성 등 환경 분야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던 내용들을 보고했다.
이 밖에도 △철강산업 지원 및 관세 대응 △이차전지·해양 바이오 산업 육성 △경북형 기후 위기 대응 교육 모형 추진 △지역기업 공공사업 참여 확대 △도심형 복합도서관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잇달아 소개했다.
이날 이상휘 국회의원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박용선 도의원과의 30년간 인연을 소개하면서 “고향으로 돌아와 정치를 시작할 때 손을 붙잡아 준 고맙고 의리 있는 사람이 박용선”이라며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온 것처럼 의정활동에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강한 추진력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실현해 온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축전을 통해 “박용선 의원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이라며 “도의회 부의장을 지내며 지역의 문제를 도정과 함께 풀어내는 추진력과 실행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시대에 박용선 의원 같은 실천형 일꾼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의정활동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