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비상 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전시 동원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2025년 후반기 충무훈련을 한다.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9개 중앙부처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22개 시군, 육군 제50보병사단, 해군항공사령부, 해병대1사단, 해병대군수단,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등 도내 주요 군(軍)부대 및 관계기관 등 50개 기관이 참가한다.
충무훈련은 3년마다 5~6개 시도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 및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통합 대응훈련으로 전시 자원 동원, 주민 보호, 산업자원 전환 등 국가 방위 전반의 실질적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비상사태 발생 시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 자원 동원 능력과 협조 체계 절차의 실효성 확인, 민간 자원의 전시체제 전환 절차 숙달, 현장 대응조직의 지휘·통제 체계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훈련 첫날은 훈련 전시 상황을 조성하고 전시 전환 절차를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상황 조치 연습을 하고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 기관 간 연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경상북도와 22개 시군의 충무계획을 3일 동안 중앙부처별로 점검한다.
훈련 2~3일 차에는 전시 기술 인력 70명, 차량·건설기계 175대를 실제 동원·소집해 자원 인도·인수 절차를 숙달시키고, 군·지자체 간 협업 운영 절차의 문제점을 도출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전시 양곡, 육류 배급 절차의 실제 훈련을 상주시와 성주군에서 실시해 충무 3대 기능인 국민생활안정 기능을 점검한다.
6일인 훈련 4일 차에는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이 진행된다. 칠곡에 있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를 대상으로 임무 고지 및 산업동원 물자를 생산 운반해 인수부대에 인도·인수하는 일련의 절차 과정을 현장에서 검증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훈련에 참여한 중앙부처·지자체·군부대·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소감 발표와 강평회를 실시, 훈련 중 도출된 보완 사항과 개선 과제를 정리해 차기 훈련 및 비상대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고장으로서 국가 안보를 수호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충무훈련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훈련을 통해 얻어낸 우리의 전시 대응능력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