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최근 제주와 포항 해안가에서 차(茶) 포장 형태의 마약류(케타민 추정)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마약류 조기 회수 및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11월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포항해양경찰서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경주지청, 경북경찰청, 포항남부경찰서·북부경찰서, 경주경찰서, 포항세관, 육군 50사단, 해병 1사단,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등 총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최근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해안 수색 강화, 해양감시 체계 강화, 대국민 안전 홍보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해경은 특히 해안선을 따라 유입되는 마약류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 감시와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마약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든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개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 또는 경찰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