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포항 영일만항 인근 해상에서 동절기 해양 선박사고(전복·침몰 등)에 대비한 수중 수색 및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바다의 급변하는 기상 상황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포항해경은 구조팀 간 팀워크 강화와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수중 수색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해양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구조기법을 공유하고, 사고 선박 도면을 활용한 전복 선박 선내 수중 수색 절차를 재점검하는 등 실제 사고 현장에 투입되었던 대원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실전형 훈련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높은 파도, 시야 제한, 수중 장애물 등 악조건 속에서도 사고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겨울 바다는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전체 사고 대비 인명피해 비율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완벽한 구조를 위해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고, 더욱 견고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