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북부소방서(서장 김장수)는 지난 10월 25일 오후 2시 44분, 기계면의 한 물탱크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작업자 2명을 구조했으며, 최근 요구조자 중 한 명이 직접 감사 편지를 전하면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고는 물탱크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A씨(70대·남)가 휘발유 양수기에서 발생한 매연을 흡입해 의식을 잃으면서 발생했다. 함께 작업하던 B씨(70대·남)도 어지러움 증세로 탈출했으나 두 사람 모두 건강 이상을 보였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북부소방서 기계119안전센터와 구조대(기계중펌, 기계급차, 포북구조버스 등)는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신속한 상황 분석 후 공기용기 2개를 투입해 물탱크 내부 유독가스를 제거했고, 로프와 하네스를 활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됐다.
사고 이후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B씨는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도움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며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를 전달해 대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사고는 밀폐 공간 작업에서 환기와 안전수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