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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수)

영덕군의회, 고리·새울원전 현장 점검…“영덕형 상생모델 찾는다”

신규 원전 건설 앞두고 안전관리·지역경제 파급효과 집중 점검
주민 수용성·지역 인력 고용·지원사업 등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 모색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영덕군의회가 신규 원전 건설을 앞두고 국내 원전 운영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관리 실태와 지역사회 상생 사례를 점검하며 ‘영덕형 원전 상생모델’ 마련에 나섰다.

 

영덕군의회(의장 조상준)는 31일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역 상생 발전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와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6월 영덕군을 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부지로 선정한 데 따라 실제 원전 운영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원전 입지가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및 원전 소재 지역의 상생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계획상 신규 대형원전 2기는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2호기 현장을 둘러본 뒤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운영·건설되고 있는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특히 새울 1~4호기 전경을 살펴보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새울 3·4호기의 건설 현황과 안전 시공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가동 중인 새울 2호기의 주요 시설을 살펴보며 핵심 설비의 안전관리 체계와 실제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공식 견학 안내에도 새울 3·4호기 건설전망대와 새울 2호기 관람시설 등이 견학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 관계기관과의 간담회에서는 원전 건설·운영 과정에서의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을 비롯해 지역 주민 고용 창출, 지역업체 참여 확대, 주민 지원사업 등 원전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의원들은 원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일회성 보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성공 사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영덕군의회는 이번 현장 견학에서 수집한 자료와 다른 원전 소재 지역의 사례를 토대로 향후 신규 원전 추진 과정에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조상준 의장은 “신규 원전 건설은 영덕의 향후 수십 년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현안인 만큼 군민들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전 운영 현장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영덕군에 가장 이익이 되는 상생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