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의 자금난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금융기관들과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3일 오전 11시 상의 2층 회의실에서 박용선 포항시장, 전익현 철강공단 이사장, 이덕배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 부진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나주영 회장은 “최근 지역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 감소와 높은 대출금리, 원자재·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또 포항상의가 최근 실시한 하반기 지역기업 자금사정 조사를 언급하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을 앞두고 기업의 자금난과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금융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용선 시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소상공인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금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경영 안정과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덕배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침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현재 경제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출프로그램(C2)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최우선을 두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직면한 포항지역 철강 관련 중소기업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한국은행 본부에서 중소기업 대출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는 만큼 본부와 긴밀히 소통해 중소기업 대출 한도 증액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금융기관장들도 지역기업이 겪고 있는 금융 애로와 어려운 자금사정에 공감하고 △정책자금 연계 △대출금리 부담 완화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부담 완화 △보증지원 확대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금융기관과 지자체, 경제기관 간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이 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금융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