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이 98%나 삭감되자 사업주체인 한국석유공사가 채권 발행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당장 급한 불을 자체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지만, 추후 계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채권 발행이나 해외 투자 유치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예산을 정부 요구안보다 무려 675억원 삭감된 11조4천336억원으로 확정했다. 삭감된 예산에서 가장 큰 부분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인 포항 영일만 앞바다 가스전 8광구·6-1북부 광구 탐사시추 497억원이다. 오는 17일부터 시작될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탐사에는 약 1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추비용 부담은 정부가 50%, 한국석유공사가 50%씩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총 5차례가 진행될 시추탐사 작업이 시작부터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차후 예산 확보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미 시추선 계약 등이 완료된 탓에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1차 시추탐사의 나머지 예산도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추가경정안을 통한 예산 확보를 비롯해 해외 투자 유치 및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시는 10일 정부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지역경제와 민생안정을 이끌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518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5년 예산은 전년 대비 1076억 원(7.6%) 증가했으며, 확보된 신규사업은 54건 1024억원, 계속사업은 164건 1조 4159억원이다. 정부의 건전재정 운영 기조와 사상 첫 증액 없는 감액예산안 의결이라는 상황에도 확보액이 증가했으며, 특히 신규사업 확보액이 219억원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을 비롯해 큰 힘을 보태준 김정재 의원, 이상휘 의원, 경북도 관계자, 시·도의원, 정치권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정부 추경예산 편성과 2026년도 국비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신규사업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하관로 인프라 구축(71억)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2단계)(18억) ▲No-Code 제조 기술 혁신생태계 구축(23억) ▲오일-가스 해저 분리시스템 실증 기술 개발(30억) ▲배터리∙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원(60억) ▲포항시 남부생활권 농촌협약(28억)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경상북도의회 김희수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한국유권자중앙회가 뽑은 지방자치 정명대상을 수상했다. 김희수 도의원은 ‘경상북도 고령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와 ‘경상북도 1인가구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유권자에게 경북 교육과 도정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그동안 4선 의원으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의정 역량을 발휘해 왔다. 경북 신기술 및 우수기술 활용, 해양산업 육성 등 경북의 산업 발전과 지역의 노후화된 시설의 증·개축을 추진했으며 아동의 권리보장과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 조성, 고령장애인, 청소년 건강증진 등 모두 27건의 조례를 대표발의 하는 등 도민의 삶의 증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때 어린이집 유아들도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경상북도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추진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김희수 도의원은 “경북은 바이오·철강산업·이차전지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며 도약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북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초선의원 모임인 초우회(회장 박규탁)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초우회는 11일 경상북도지사실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규탁 회장, 김진엽 수석부회장, 최병근·김창혁·손희권 부회장, 김대진 감사, 정경민 총무 등 초우회 임원들과 이춘우 초우회 고문, 경상북도지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초우회는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출범해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 및 경상북도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박규탁 회장은 “초우회 의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성금을 통해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우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징역 7년 구형을 받았다. 10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임종식 교육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임종식 교육감에 대해 징역 7년, 벌금 1억5000만원, 추징금 7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제7회 교육감 선거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들로 결성한 조직을 활용하는 선거운동을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전 등 이익을 제공하고, 그 비용을 소속 교직원들이 대납하게 하는 등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6월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선고 재판은 다음달 열린다. 검찰 구형 후 임 교육감 변호인단은 “교육감은 직접 돈을 받지않았다”면서 무죄 주장과 함께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재선의 임 교육감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남은 임기가 1년 6개월 정도여서 재판부에서 유죄가 인정돼 법정구속되지 않을 경우 항소와 상고를 거치면 남은 임기는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 졸업 후 교육계에 투신,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대구경북(TK) 지역민들의 희망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98%가 날아갔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4조1천억원 감액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비롯한 정부 주요 사업들이 난관에 봉착했다.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포항 영일만 앞바다 가스전(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은 무려 98%가 삭감됐다. 당초 예산 505억원 중 고작 8억원만 살려놨다. 이 예산으로는 탐사시추는 엄두도 못낸다. 정부는 당초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에서 국가 예산 506억원, 석유공사 500억원을 투입해 1차 시추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예산이 모두 날아가면서 결국 한국석유공사가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정치권이 민생 예산을 볼모로 두고 정쟁에만 몰두해 정부안에서 단 한 푼의 증액도 없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예산안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통과된 예산안에 따르면 총수입은 651조8천억원에서 651조6천억원으로 조정됐으며 총지출은 정부안 677조4천억원 중 4조1천억원
경북팩트뉴스 조현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박창범(55·대구 수성구)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11일간의 단식 투쟁을 마치고 고향 대구를 찾아 체육계가 힘을 모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고향 대구를 찾은 박 전 회장은 기자를 만나 “3연임 도전에 나서는 이기흥 회장을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 체육은 퇴보할 수 밖에 없다”며 “이 회장이 출마를 강행한다면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방법이라도 수용해 출마 후보들과 만나 체육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혁의 첫 발걸음은 이 회장을 퇴출시키는 게 제가 내세우는 대한민국 체육계 슬로건”이라며 “(이기흥 회장의) 퇴출이 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회장은 “(이기흥 회장을) 국민의 82%가 반대하고, 체육인 전체 70%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며 “여기에 정부·야당·여당이 합세해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왜 이 사람(이기흥 회장)이 끝까지 가느냐, 이는 체육계 내에 기득권을 나눠먹는 30%가 똘똘 뭉쳐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체육회에) 사유화된 권력들이 또 한번 되면 대한민국 체육은 퇴보한다”며 “개혁의 첫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 앞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석유 가스전에 투입될 탐사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지난 9일 부산항 남외항에 입항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웨스트 카펠라호는 부산 영도 앞바다 인근인 부산외항에 정박한 뒤 보급기지인 부산신항으로부터 7∼8일간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한다. 보급 작업을 마치면 오는 17일께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시추 해역으로 출발해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까지 파고 들어가 시료 암석층을 확보하는 데까지 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료의 암석과 가스 등의 성분을 기록·분석하는 이수검층 (mud logging) 작업은 세계 1위 시추기업인 슐럼버거가 맡았다. 해양 시추 업체인 시드릴사 소속 드릴십인 웨스트 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228m)·너비 137.8ft(42m)·높이 62.34ft(19m) 규모로 최대 시추 깊이는 3만 7500ft(1만 1430m)에 달한다. 2008년 12월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드릴십으로 그간 주로 동남아와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작업해 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선적이라 수심이 얕은 부산신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9일 신임 정원호 본부장이 처·소별 주요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원호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한 원전운영과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민과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받는 월성원자력본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호 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월성 제1발전소 운영실장, 월성 제1발전소장, 안전경영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한편, 월성본부 신임 제3발전소장으로 김호상(前3발운영실장)이 임명됐다.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도래하면서 대구 경북(TK)의 대형 국책사업인 ‘원전’과‘대왕고래’프로젝트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원전’과 ‘대왕고래’프로젝트는 그간 ‘윤석열 표’로 인식돼 온 만큼 이번 탄핵 사태로 예산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 가운데‘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497억원 전액을 이미 삭감했고, 70억원의 선진원자로 수출기반구축(R&D) 예산 63억원도 칼질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시추 사업 예산 497억 원이 날아가는 바람에 TK 지역민은 물론 온 국민이 그토록 바라던 산유국에 대한 희망도 한꺼번에 날아가게 됐다. 이로써 TK 최대 국책사업으로 지목된 울진 신한울 3, 4호기 건설과 경주 SMR(소형모듈원전)사업, 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물리탐사 자료 분석을 통해 동해 7개 유망구조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돼 개발 필요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린바 있다. 이후 산업부를 통해 이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이례적으로 긴급 대국민 브리핑을 자청해 국민적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