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고속열차가 모자랍니다. 경주시가 정차 확대를 공식 요청합니다.” 하루 평균 8,700명 넘게 이용하는 경주역. 경주시는 수요에 비해 정차 횟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KTX·SRT 증편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경주역을 이용하는 고속열차 승객이 3년 새 두 배 넘게 늘어난 가운데, 경주시는 KTX·SRT 정차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경주역의 일평균 KTX 이용객 수는 2021년 2,901명에서 2023년 5,900명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SRT 이용객 수도 1,798명에서 2,823명으로 57% 늘었으며, 운행횟수가 비슷한 역들과 비교할 때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경주역은 KTX 기준으로 주중 상행 20회·하행 23회, 주말 상행 23회·하행 27회가 운행된다. SRT는 주중 상·하행 각 15~16회, 주말에는 18회 운행되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역은 KTX와 SRT를 합쳐 하루 70회 이상, 광명역은 90회 가까이 운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경주역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립도서관은 오는 6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어여쁜 향가, 그 위대한 만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향가에 담긴 정신과 운율을 현대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전통 문학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경주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가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낭송기법을 통해 향가와 시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참여자가 직접 향가를 낭송해 보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문학의 정서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선착순 3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경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향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 낭송 체험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의 기획 판소리 공연이 지난 14일 오후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정 명창은 200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2020년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받아 현재까지도 활발히 소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공연은 정 명창과 그의 전수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판소리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보유 종목인 ‘흥보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기획해 온 연례 행사다. 공연작으로 오른 ‘흥보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로, 마음씨 착한 흥보가 다친 제비 다리를 치료해 준 보답으로 복을 받는 이야기다. 형제 간의 우애와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어 전통적 미덕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정 명창은 공연의 서두에서 단가 ‘장판개 바디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선보였고, 이어 ‘흥보가’ 중 ‘나가란 말을 듣더니마는’부터 ‘이때 춘절삼각’ 대목까지 전수생들과 함께 무대를 이끌며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전 연령층 누구나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국 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상북도,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함께 올해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을 투입,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GCL)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회의시설, 숙박, 관광, 상업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연계해 국제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문체부의 공모사업으로,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22년 12월,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지정됐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총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경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신라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용 근무복은 문화체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경주 MICE 서포터즈 마이스랑’ 8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마이스랑에는 지역 대학생 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임명장을 수여받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 지원과 온라인 도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발대식에서는 기관 소개와 활동 안내에 이어 자기소개, 팀 빌딩 프로그램이 진행돼 단원 간 친목을 다졌다. 서포터즈는 MICE 실무자 교육, 한국MICE협회 주관 ‘영 마이스 앰버서더 총회’, ‘KOREA MICE EXPO(KME)’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가해 타 지역 서포터즈와의 교류에 나선다. 경주는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활동은 지역 MICE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마이스랑 8기는 오는 12월 해단식을 통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우수 활동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현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은 “서포터즈 활동이 경주 MICE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인재 육성에도 기여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가 14일 오후 경주시청소년수련관 1층 강당에서 지역 내 재가장기요양기관 시설장 및 종사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 및 재무회계규칙’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장기요양기관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인권 보호의 중요성과 시설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경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 인권 및 노인학대 예방’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사는 노인 인권의 개념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장기요양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학대 유형과 예방·대응 방안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어 2부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 전문가가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규칙’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교육은 최근 개정된 회계 규정과 법령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회계처리 사례를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이 노인 인권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계 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토목직 공무원의 공사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청 대회의실과 화랑마을에서 지난 13일 진행됐으며, 신규 직원을 중심으로 토목직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공사설계서 및 단가산출서 작성 실습, 레벨 측량 이론과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민원 대응과 현장 공사감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도 신규 토목직을 대상으로 설계도면 작성, 드론 운용,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교육 등을 자체 운영한 바 있다. 시는 올해는 안전점검, 재해대책, 현장 시찰 등 실무 밀착형 교육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광락 경주시 건설과장은 “토목직 공무원은 행정력과 기술력을 함께 요구받는 직렬인 만큼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는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정부합동평가 시‧군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동시에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정 주요시책 등의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다. 이번 평가는 6개 국정목표에 따른 95개 지표와 경상북도 도정 역점시책 10개 지표 등 총 105개의 지표를 대상으로, 실적 분석과 중앙부처‧시‧도 간 합동검증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행정역량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정량‧정성지표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경상북도로부터 1억 2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 △반려동물 등록률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 수검률 △신기술제품 우선구매율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도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등 문화·경제·보건·복지·환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가 시민단체와 함께 민관합동 수돗물 수질검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법정 수질검사와는 별도로 진행되며,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점검 기간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이며, 정수장 6곳(탑동·보문·불국·감포·안강·건천)과 각 정수장별 공급지역의 수용가 2곳씩, 총 18곳이 검사 대상이다. 이번 점검에는 경주시 상수도과 직원 5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2명(YMCA,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7명이 2개 조로 나눠 참여한다. 정수장 시료는 외부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59개 항목을 정밀 분석하고, 수도꼭지 시료는 시에서 자체적으로 10개 항목을 검사한다. 시는 시민단체와 함께 시료를 채취하고 봉인한 뒤 검사를 진행하며, 결과는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수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립합창단은 다음 달 17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제53회 정기연주회 ‘PEACE & FREEDOM : 자유와 평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시가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뜻깊은 무대다. 경주시립합창단은 예술을 통해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고 화합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첫 무대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뒤뤼플레(Maurice Duruflé)의 대표작 ‘레퀴엠(Requiem)’으로 시작된다. 이 작품은 전쟁과 죽음을 넘어선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오르간 박수원, 타악 정효민의 협연으로 깊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한국 전통 민요 기반 창작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첼리스트 우창훈, 무용가 임설아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예술가들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