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지역 화폐 ‘포항사랑상품권’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올해 첫 할인 판매에 들어간 지 불과 나흘 만에 완판되는 진기록을 보였다.
포항시는 이번에 10% 할인 판매를 진행한 결과 포항사랑카드(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350억 원이 불과 4일만에 완전 소진됐다고 밝혔다.
포항사랑상품권의 이같은 인기 비결은 10% 할인 가격에 구매해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포항시내 재래시장을 비롯 대부분의 음식점, 주유소 등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출 30억원 이상의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시작과 동시에 포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에 나섰다.
완판된 포항사랑카드 할인 판매에 이어 오는 14일부터는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 150억 원을 10% 할인 판매한다. 지류형 구매 한도는 최대 30만 원으로 165곳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나 읍면 지역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는 해당 지역민만 구매할 수 있다.
또 시는 오는 2월에도 포항사랑카드 100억 원 10% 할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2천억 원 발행 예정된 포항사랑상품권을 더욱 확대 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민생경제가 어려운 만큼 시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