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9일 신임 정원호 본부장이 처·소별 주요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원호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한 원전운영과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민과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받는 월성원자력본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호 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월성 제1발전소 운영실장, 월성 제1발전소장, 안전경영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한편, 월성본부 신임 제3발전소장으로 김호상(前3발운영실장)이 임명됐다.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도래하면서 대구 경북(TK)의 대형 국책사업인 ‘원전’과‘대왕고래’프로젝트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원전’과 ‘대왕고래’프로젝트는 그간 ‘윤석열 표’로 인식돼 온 만큼 이번 탄핵 사태로 예산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 가운데‘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497억원 전액을 이미 삭감했고, 70억원의 선진원자로 수출기반구축(R&D) 예산 63억원도 칼질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시추 사업 예산 497억 원이 날아가는 바람에 TK 지역민은 물론 온 국민이 그토록 바라던 산유국에 대한 희망도 한꺼번에 날아가게 됐다. 이로써 TK 최대 국책사업으로 지목된 울진 신한울 3, 4호기 건설과 경주 SMR(소형모듈원전)사업, 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물리탐사 자료 분석을 통해 동해 7개 유망구조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돼 개발 필요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린바 있다. 이후 산업부를 통해 이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이례적으로 긴급 대국민 브리핑을 자청해 국민적 기대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에서 일본 비셀 고베를 3-1로 꺾고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포항은 지난 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일본 비셀 고베와의 홈 경기에서 한찬희의 선제골과 김인성의 결승골, 정재희의 쐐기골을 엮어 고베를 3대 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3승 3패(승점 9)로 일단 동아시아그룹 10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달 30일 코리아컵 결승에서 울산 HD와 연장 혈투 끝에 3대 1로 이겨 대회 2연패 및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포항은 사흘 만에 다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코리아컵 결승에서 연장전 결승골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베테랑 김인성은 이날도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025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러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스코 노조의 파업 출정식 소식에 포항시민들과 지역 경제계, 사회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파업만큼은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2일 포항제철소 내에서 2024 임금교섭과 관련 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포스코 창사 56년 만의 첫 파업이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72.25%의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이날 파업출정식을 갖고 3일에는 광양제철소도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포스코 노조의 첫 파업 출정식 소식을 접한 포항시민들과 지역 경제계, 사회단체 등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포항상의는 이날‘포스코 임금협상 결렬에 대한 지역 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포항경제는 철강산업 위기 속에서 쟁의 절차에 들어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특히 노사문제가 연례행사로 굳어지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철강업계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1제강 및 1선재공장에 이어 현대제철 포항 2공장까지 가동중지에 들어가는 등 심각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겹친 위기속에서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 북구 두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꽝’하는 폭발음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3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33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 S맨션(13층 규모) 4층 한 가구에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60) 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A씨의 20대 아들 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들 중 둘째는 부상 정도가 심해 3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이 아파트 위·아래층 주민들도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흡입 등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A씨의 가족 외 소방에 집계된 부상자는 15명이었으나, 화재 수습을 모두 마친 뒤 확인된 부상자는 이보다 3명 늘어난 18명으로 파악됐다. 불은 신고된 지 약 1시간 만에 소방대원에 의해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폭탄이 터지는 듯한 큰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불이 났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진술하고 있는 데다, 짧은 시간에 집안이 모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 제철중학교 학구 위반과 위장 전입 사태에 대해 박용선 경북도의원의 소신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최근 포항 제철중 배정 사태와 관련, “학구 위반과 위장 전입을 당장 걸러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이 같은 소신 발언에 그동안 침묵하며 지켜보고 있던 지곡동 주민 및 학부모들이 박 위원의 주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지곡동 주민 및 학부모들은“박용선 틀린 말 전혀 없다. 학구위반 위장전입 당장 걸러내라”, “위장전입 학구위반 옹호하는 지곡비대위, 지곡주민은 당신들을 믿지 않는다”, “지곡주민 행세하는 위장전입 학부모들 당신들의 시위가 교육환경 더 망친다”라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앞서 지곡비대위 소속 주민들은 지난달 제철중 배정과 관련, 국민의힘 박용선․박채아 도의원이 편파적인 발언을 해 왔다며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구․울릉) 사무실 앞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조례안 날치기로 포항제철중 배정 좌지우지 하는 박용선, 박채아를 책임지고 출장하라” 등의 피켓시위를 했다. 하지만 효자주민 및 학부모들은 “학구 위반, 위장 전입 바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대구경북(TK) 지역민들의 염원이자 희망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울진, 경주지역의 경제 버팀목인 원전 예산이 다 날아갔다. 당초 정부안에서 505억원이었던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석유·가스전 개발) 예산은 497억원이 삭감됐고, 70억원이었던 민관합작 선진 원자로 수출기반구축(R&D) 예산도 63억원이 감액됐다. 이로써 내년도 TK지역 최대 국책사업으로 지목된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경주 SMR(소형모듈원전)사업과 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K지역의 한 인사는 “야권이 원전과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유독 TK지역 국책사업 예산만 칼질하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TK경제가 내년에 더 어려울 것 같아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을 야당이 단독 처리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2025년 정부 예산은 677조4천억원에서 4조1천억원 삭감됐다. 정부는 야당의 예산 삭감으로 재난·재해 대응은 물론 민생범죄 수사 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29일 야당이 단독 처리한 감액 예산안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4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축구명가’ 포항스틸러스가 코리아컵 6회 우승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울산 HD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3-1로 이겨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통산 6회째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전반전에 울산에 먼저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정재희가 한 골을 만회했고, 연장전에서 김인성, 강현제가 잇따라 골문을 열어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대회 단독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포항은 1996, 2008, 2012, 2013,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6회 우승의 대위업을 쌓았다. 박태하 감독은 부임 첫해 만에 팀에 값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올 시즌을 돌아보며 “정말 다사다난했다”고 돌아본 박 감독은 “시즌 내내 온탕과 냉탕을 오가면서 선수단 전체적으로 힘들 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힌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올 시즌 리그에선 6위(승점 53·14승11무13패)로 상위 스플릿에 간신히 들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 싸움까지 했으나 부상 이탈이 많아지며 지난 9월 6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포항 전세버스 업체들의 등하교 버스 운영중단으로 통학 대란이 일어나면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버스운영 중단 배경은 포항지역 총 26개의 전세버스 회사 중 22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포항시전세버스협의회로 지목된다. 협의회측은 12월 1일부터 부득이하게 학생들의 통학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포항시전세버스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학부모들의 지속된 고발로 과징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라고 밝혔다. 협의회 측은 "사설 등하교 버스 운영과 관련해 최근 9개 회사가 고발을 당했고, 이후에도 고발이 계속 이어졌다"며 "이렇게 계속 과징금을 받으면 1차가 180만 원이고 2차가 360만 원, 3차가 540만 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발은 제철중학교 쪽만 아니라 남·북구를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상황이다"며 "열악한 영세 업체들은 등하교 버스 운영으로 한 달에 100만 원도 못 버는데 이렇게 과징금을 물어가면서 운행을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협의회는 학교에서 직접 스쿨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며 본인들 역시 피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했다. 즉 학교장이 전세버스업체와 통학차
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영덕문화관광재단’이 고위직 인사를 영덕 출신이 아닌 외지 인사들로 구성해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28일 영덕군 문화계 인사에 따르면 영덕문화관광재단 내 이사장을 비롯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모두 외지인사로 채용하고 지역 출신 인사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 고위직 인사를 모두 외지 인사로 구성하면서 영덕 지역의 문화와 전통의 이해도가 낮아 당초 재단 출범 목적과 상반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외지 인사들에게 일자리 주는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지난 2020년 9월 출범한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문화관광사업본부, 웰리스관광사업본부, 호국문화복지사업본부 등 3개 본부에 근무 인력은 영덕군 파견공무원 3명을 포함한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출범 당시 군민들은 영덕 고유의 문화 향기 전파와 문화‧관광생태계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사업 프로그램 대다수가 축제성 이벤트에 치중되면서 영덕 고유의 문화 향기를 느낄 만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영덕 문화계 인사 A씨는 "지역 향토문화의 이해도가 높은 지역 인사가 고위직에 단 한 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