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농협이 운영하는 농협하나로마트가 ‘포항사랑상품권’을 거절해 이용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제보자 김모(60)씨에 따르면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장성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한 뒤 포항사랑상품권으로 계산하려고 하자 직원이 받지 않는다고 해 자신의 카드로 계산했다. 농협하나로마트 직원은 “매출액 30억원 이상 매장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지역상품권을 받을 수 없다”면서“죽도시장이나 다른 일반 식당, 가게 등에서 사용하라”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온누리상품권은 받는다”고 했다. 포항농협이 포항사랑상품권을 판매할 때는 앞장서서 판매행위를 하면서 정작 농협하나로마트 이용객들의 포항사랑상품권은 받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농협하나로마트 이용객들은 포항사랑상품권도 받아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 이용객 김모씨는 “지역 농협이 지역의 상품권을 거절하는 게 말이 되나”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하지 않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을 것”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농협 관계자는 “매출액 30억원이상 되는 매장에서는 법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용객들의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 영일만항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보조항만으로 참여한다.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내달 1차 탐사 시추가 본격 진행될 예정인 포항 앞바다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일만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작업은 오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개발전략회의에서 시추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40여 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탐사 시추를 위한 ‘보조 항만시설 임대차 및 하역 용역’ 계약(이하 보조항만 계약)은 영일신항만(주)와 한국석유공사 간에 체결됐고, 25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시추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은 시추 과정에서 부족한 기자재 추가 공급이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긴급 하역 추진 등 보조항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보조항만 계약은 향후 진행되는 추가 시추뿐만 아니라,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항만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지난 7월 18일 ‘포항시·경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ACLE 진출 위해 '4위 탈환'의 벼랑끝 승부를 벌인다. 포항은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준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원을 상대로 최종전을 갖는다. 포항으로서는 2025-2026 ACLE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강원을 이겨놓고 기다려야 한다. 강원이 서울에 질 경우 리그 4위에 올라간다. 37라운드 현재 서울이 승점 55점, 포항이 53점이기 때문에 서울이 승리할 경우 무조건 서울이 4위를 차지하지만 만약 포항이 승리하고, 서울이 패하면 자동으로 4위가 확정된다. 또 포항이 승리하고, 서울이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다득점과 골득실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포항으로서는 강원을 상대로 많은 득점도 따내야 한다. 포항이 코리아컵에서 우승하고, 리그 4위를 차지하면 자동으로 ACLE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리그 5위를 차지할 경우 코리아컵 우승 여부에 상관없이 ACL2로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포항으로서는 이번 강원전이 마지막 벼랑끝 승부의 갈림길에 서 있다. 포항은 일단 일본 원정경기 요코하마와의 경기는 2군 주축으로 보내고 이번 강원전과 울산과의 코리아컵 결승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포항은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2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그린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주관으로 그린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 탄소중립경영, 상생경영 등 9개의 테마별로 경영성과와 수행실적이 우수한 기업 및 기관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그린경영부분 대상을 수상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포함해 총 35개 단체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상한 그린경영대상은 중장기 녹색경영 전략 수립 및 실천을 통해 환경오염 감소뿐만 아니라 규제 대응,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제고한 기업들이 대상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환경, 안전, 보건이 최우선 원칙'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연 2회 사업장 환경, 안전 진단 평가를 실시하고 불합리한 요소를 발굴하여 개선하고 있다. 특히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장과 지역사회의 환경 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환경경영시스템(ISO
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포항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의 교사와 실무사 등 전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과중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정상인이 아닌 장애아동들을 상대하는 특수교사나 지원 실무사는 일반교사들과 달리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21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포항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은 모두 76곳이 운영중이다. 이들 학교엔 특수교사 76명, 특수학급 지원 실무사 47명, 자원봉사자 31명 등이 근무 중인데, 장애 아동들을 상대하는 특수학급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중증장애 학생 비율이 매년 평균 50%가 넘다보니 특수교사나 지원 실무사 등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포항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에는 학생 6명 당 특수교사 1명이 배치되는데 과밀학급 17곳의 경우 업무 과중이 비일비재하다. 포항지역의 한 특수교사는 "중증학생에게는 전담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교사가 전부 교육을 할 수도 없다. 현재 상황으로는 이들을 교육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특수교사는 "과밀 특수학급 3개 학교는 특수교사가 2명 있어서 그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울산이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아 노쇠화된 것 같은데 이 점을 공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각오를 피력했다.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2024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립 경기로 열린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감독과 선수들은 2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24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우선 울산의 2024년 K리그 우승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박태하 포항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이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어려웠는데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꼭 우승컵을 들어 올려 포항팬들을 기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코리아컵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팬들에게 2관왕의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미디어데이 자리에 참석한 포항의 한찬희와 울산의 김민우도 이번 경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찬희는 “이번 경기는 우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입장권이 22일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포항스틸러스와 올 시즌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로 맞붙는 이번 결승전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올 초 FA컵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하면서 결승전 방식도 홈 앤드어웨이에서 단판 중립 경기로 바꿨다. 입장권 판매는 PlayKFA 웹사이트(www.playkfa.com)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22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한다. 가격은 1등석 3만원, 양 팀 팬존 2만원, 테이블석 4만원, 휠체어석 1만원 등이다. 클럽팀 간 경기는 양쪽 골대 뒤 좌석만 응원석으로 배정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축구협회는 울산과 포항을 응원하는 팬들이 더 자유롭게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팬존’을 확대했다. 골대 뒤뿐 아니라 본부석 건너편 관중석도 절반으로 나눠 각 팀의 팬존으로 배정했다. 팬존에는 상대 팀의 유니폼, 응원용품을 착용한 관중이 앉을 수 없다. 팬존이 아닌 본부석 쪽 좌석, 테이블석 등은 양 팀 팬을 포함한 모든 관중이 자유롭게 앉을 수 있다. 정확한 좌석 위치와 가이드라인은 축구협회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또다시 우승 길목에서 만났다. 영원한 맞수이자 앙숙인 포항과 울산전은 K-리그 ‘동해안 더비’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포항과 울산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8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4강 2차전 준결승 경기에서 2 대 1 역전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우승 도전이다. 울산도 같은 날 광주를 꺾고 4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포항과 울산은 K-리그 뿐만 아니라 FA컵 결승에서도 자주 만나는 맞수이자 앙숙이다. 매 경기마다 명승부전을 만들어 내 붙여진 이름이 ‘동해안 더비’다. 포항은 창단 50주년이던 지난해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과 맞붙어 4-2로 승리하면서 10년만에 FA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항은 올해 K-리그 성적만으로는 챔피언스리그(ACL) 자동 출전권을 따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 코리아컵 만큼은 반드시 잡아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이제 마지막 고지까지 왔다. 울산을 반드시 잡고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면서 “그동안 응원해준 포항시민과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경제의 양대 버팀목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일부 공장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포항경제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발표에 이어 19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1선재 공장도 ‘셧다운(shutdown·폐쇄)’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포항 1제강 공장에 이은 두 번째 셧다운이다. 포항경제의 양대 축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잇따라 가동중단을 발표하자 덩달아 포항경제도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한국의 주력 산업인 철강이 잇따라 무너지자 세계 6위 철강 생산국 한국경제도 덩달아 위기감에 빠지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선재 공장을 가동 45년 만에 폐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또 보유중인 중국 유일의 제철소 ‘장자강포항불수강’도 매각에 돌입했다.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의 공정은 고로에서 생산된 빌렛(billet·반제품)을 제품화시키는 후공정에 해당한다. 1선재공장은 1979년 문을 연 45년 역사의 생산 기지지만 결국 문을 닫았다. 포스코 측은 1선재공장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주요 각국 정상이 총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상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내로라하는 기업가들도 APEC 부대행사인 CEO 서밋 참가 등을 위해 경주로 향할 것이란 전망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2024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후 경색됐던 양국 관계 복원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방한(訪韓)과 방중(訪中)을 제안했다. 중국은 최근 한국인 단기 비자 면제 발표, 공석이던 주한대사 내정 등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시 주석의 내년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사실상 확정됐다. 중국은 2025년 한국에 이어 2026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차기 의장국은 직전 연도 회의에 참석하는 게 외교 관례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2014년 이후 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