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국악인 김초희의 여섯 번째 독창회가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김초희의 스승인 문명자 선생의 편곡 버전을 연주함으로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가야금 병창의 매력을 포항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수궁가’는 토끼가 거북이에게 속아 바닷속의 용왕에게 간을 빼앗길 뻔하다가 기지를 발휘해 살아나는 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토끼전, 별주부전 등 다양한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포항에서는 기성 국악인의 독자적인 무대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독주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국악인 김초희는 “가야금 병창의 전공자로 유일무이한 복합예술을 포항에 알릴 수 있어 사명감이 남다르지만, 국악의 불모지인 포항에서 연주활동과 후학 양성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면서 “제가 독주회를 하는 이유는 예인으로써 노력하고 목표를 찾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독주회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 해마다 주제를 선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독주회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는 만큼 더 멋진 공연으로 포항 시민들의 마음에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약 1시간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야권이 원전 예산을 삭감할 조짐을 보이면서 원전도시 울진과 경주지역은 물론 대구경북(TK)이 강하게 반발하며 술렁이고 있다. 가뜩이나 윤석열 정부들어 親원전 정책으로 원전경기가 막 살아나려는 찰나에 야권의 이 같은 일탈 행위는 아직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원전예산 삭감을 현실화할 경우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신한울 3, 4호기 건설이 임박한 울진과 경주 등 TK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내년도 원전 생태계 금융 지원 예산 15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저금리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지원해 원전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 예결위원들은 원자력산업협회가 내년도 융자 수요를 과다 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삭감 의견을 냈다. 신한울 1·2호기 가동, 신한울 3·4호기 착공과 함께 체코 원전 수주, SMR 개발 활성화 등 순항하는 분위기를 반영한 업계 수요를 평가 절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농협이 운영하는 농협하나로마트가 ‘포항사랑상품권’을 거절해 이용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제보자 김모(60)씨에 따르면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장성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한 뒤 포항사랑상품권으로 계산하려고 하자 직원이 받지 않는다고 해 자신의 카드로 계산했다. 농협하나로마트 직원은 “매출액 30억원 이상 매장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지역상품권을 받을 수 없다”면서“죽도시장이나 다른 일반 식당, 가게 등에서 사용하라”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온누리상품권은 받는다”고 했다. 포항농협이 포항사랑상품권을 판매할 때는 앞장서서 판매행위를 하면서 정작 농협하나로마트 이용객들의 포항사랑상품권은 받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농협하나로마트 이용객들은 포항사랑상품권도 받아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 이용객 김모씨는 “지역 농협이 지역의 상품권을 거절하는 게 말이 되나”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하지 않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을 것”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농협 관계자는 “매출액 30억원이상 되는 매장에서는 법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용객들의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 영일만항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보조항만으로 참여한다.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내달 1차 탐사 시추가 본격 진행될 예정인 포항 앞바다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일만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작업은 오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개발전략회의에서 시추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40여 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탐사 시추를 위한 ‘보조 항만시설 임대차 및 하역 용역’ 계약(이하 보조항만 계약)은 영일신항만(주)와 한국석유공사 간에 체결됐고, 25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시추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은 시추 과정에서 부족한 기자재 추가 공급이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긴급 하역 추진 등 보조항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보조항만 계약은 향후 진행되는 추가 시추뿐만 아니라,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항만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지난 7월 18일 ‘포항시·경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ACLE 진출 위해 '4위 탈환'의 벼랑끝 승부를 벌인다. 포항은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준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원을 상대로 최종전을 갖는다. 포항으로서는 2025-2026 ACLE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강원을 이겨놓고 기다려야 한다. 강원이 서울에 질 경우 리그 4위에 올라간다. 37라운드 현재 서울이 승점 55점, 포항이 53점이기 때문에 서울이 승리할 경우 무조건 서울이 4위를 차지하지만 만약 포항이 승리하고, 서울이 패하면 자동으로 4위가 확정된다. 또 포항이 승리하고, 서울이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다득점과 골득실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포항으로서는 강원을 상대로 많은 득점도 따내야 한다. 포항이 코리아컵에서 우승하고, 리그 4위를 차지하면 자동으로 ACLE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리그 5위를 차지할 경우 코리아컵 우승 여부에 상관없이 ACL2로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포항으로서는 이번 강원전이 마지막 벼랑끝 승부의 갈림길에 서 있다. 포항은 일단 일본 원정경기 요코하마와의 경기는 2군 주축으로 보내고 이번 강원전과 울산과의 코리아컵 결승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포항은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2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그린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주관으로 그린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 탄소중립경영, 상생경영 등 9개의 테마별로 경영성과와 수행실적이 우수한 기업 및 기관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그린경영부분 대상을 수상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포함해 총 35개 단체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상한 그린경영대상은 중장기 녹색경영 전략 수립 및 실천을 통해 환경오염 감소뿐만 아니라 규제 대응,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제고한 기업들이 대상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환경, 안전, 보건이 최우선 원칙'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연 2회 사업장 환경, 안전 진단 평가를 실시하고 불합리한 요소를 발굴하여 개선하고 있다. 특히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장과 지역사회의 환경 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환경경영시스템(ISO
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포항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의 교사와 실무사 등 전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과중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정상인이 아닌 장애아동들을 상대하는 특수교사나 지원 실무사는 일반교사들과 달리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21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포항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은 모두 76곳이 운영중이다. 이들 학교엔 특수교사 76명, 특수학급 지원 실무사 47명, 자원봉사자 31명 등이 근무 중인데, 장애 아동들을 상대하는 특수학급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중증장애 학생 비율이 매년 평균 50%가 넘다보니 특수교사나 지원 실무사 등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포항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에는 학생 6명 당 특수교사 1명이 배치되는데 과밀학급 17곳의 경우 업무 과중이 비일비재하다. 포항지역의 한 특수교사는 "중증학생에게는 전담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교사가 전부 교육을 할 수도 없다. 현재 상황으로는 이들을 교육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특수교사는 "과밀 특수학급 3개 학교는 특수교사가 2명 있어서 그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울산이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아 노쇠화된 것 같은데 이 점을 공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각오를 피력했다.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2024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립 경기로 열린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감독과 선수들은 2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24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우선 울산의 2024년 K리그 우승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박태하 포항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이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어려웠는데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꼭 우승컵을 들어 올려 포항팬들을 기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코리아컵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팬들에게 2관왕의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미디어데이 자리에 참석한 포항의 한찬희와 울산의 김민우도 이번 경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찬희는 “이번 경기는 우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입장권이 22일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포항스틸러스와 올 시즌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로 맞붙는 이번 결승전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올 초 FA컵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하면서 결승전 방식도 홈 앤드어웨이에서 단판 중립 경기로 바꿨다. 입장권 판매는 PlayKFA 웹사이트(www.playkfa.com)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22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한다. 가격은 1등석 3만원, 양 팀 팬존 2만원, 테이블석 4만원, 휠체어석 1만원 등이다. 클럽팀 간 경기는 양쪽 골대 뒤 좌석만 응원석으로 배정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축구협회는 울산과 포항을 응원하는 팬들이 더 자유롭게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팬존’을 확대했다. 골대 뒤뿐 아니라 본부석 건너편 관중석도 절반으로 나눠 각 팀의 팬존으로 배정했다. 팬존에는 상대 팀의 유니폼, 응원용품을 착용한 관중이 앉을 수 없다. 팬존이 아닌 본부석 쪽 좌석, 테이블석 등은 양 팀 팬을 포함한 모든 관중이 자유롭게 앉을 수 있다. 정확한 좌석 위치와 가이드라인은 축구협회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또다시 우승 길목에서 만났다. 영원한 맞수이자 앙숙인 포항과 울산전은 K-리그 ‘동해안 더비’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포항과 울산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8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4강 2차전 준결승 경기에서 2 대 1 역전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우승 도전이다. 울산도 같은 날 광주를 꺾고 4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포항과 울산은 K-리그 뿐만 아니라 FA컵 결승에서도 자주 만나는 맞수이자 앙숙이다. 매 경기마다 명승부전을 만들어 내 붙여진 이름이 ‘동해안 더비’다. 포항은 창단 50주년이던 지난해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과 맞붙어 4-2로 승리하면서 10년만에 FA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항은 올해 K-리그 성적만으로는 챔피언스리그(ACL) 자동 출전권을 따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 코리아컵 만큼은 반드시 잡아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이제 마지막 고지까지 왔다. 울산을 반드시 잡고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면서 “그동안 응원해준 포항시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