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경제의 양대 버팀목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일부 공장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포항경제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발표에 이어 19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1선재 공장도 ‘셧다운(shutdown·폐쇄)’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포항 1제강 공장에 이은 두 번째 셧다운이다. 포항경제의 양대 축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잇따라 가동중단을 발표하자 덩달아 포항경제도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한국의 주력 산업인 철강이 잇따라 무너지자 세계 6위 철강 생산국 한국경제도 덩달아 위기감에 빠지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선재 공장을 가동 45년 만에 폐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또 보유중인 중국 유일의 제철소 ‘장자강포항불수강’도 매각에 돌입했다.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의 공정은 고로에서 생산된 빌렛(billet·반제품)을 제품화시키는 후공정에 해당한다. 1선재공장은 1979년 문을 연 45년 역사의 생산 기지지만 결국 문을 닫았다. 포스코 측은 1선재공장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주요 각국 정상이 총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상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내로라하는 기업가들도 APEC 부대행사인 CEO 서밋 참가 등을 위해 경주로 향할 것이란 전망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2024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후 경색됐던 양국 관계 복원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방한(訪韓)과 방중(訪中)을 제안했다. 중국은 최근 한국인 단기 비자 면제 발표, 공석이던 주한대사 내정 등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시 주석의 내년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사실상 확정됐다. 중국은 2025년 한국에 이어 2026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차기 의장국은 직전 연도 회의에 참석하는 게 외교 관례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2014년 이후 11년
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나눔과 베풂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미래 지역 인재의 꿈을 응원하는 ‘동하장학회’(이사장 이동훈)가 첫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동하장학회는 지난 16일 포항 서밋컨벤션에서 설립 이래 처음으로‘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장학생으로 선정된 37명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꿈을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수여식은 지역의 하모니카 연주팀인 ‘하니하모’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장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가운데 장학회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고등학생 13명, 중학생 24명 등 총 37명의 선정된 장학생에게 고등학생 각 100만 원, 중학생 각 50만 원씩 모두 25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동훈 동하장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회의 작은 마음은 지역 인재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 큰 열매를 맺도록 응원하는 것으로 여러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성장해 나간다면, 우리 지역 사회는 물론 모든 공동체에서 주역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이어‘동하장학회’설립을 주도했던 박
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포항시와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 대규모 응원단을 보낸다. 포항시와 포항스틸러스는 18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 진출한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대규모 응원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결승전 응원단 규모는 대형 버스 40여대다. 경기 당일 재경포항향우회와 포항 시민 등 총 4000여명이 결승전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결승전은 그동안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졌으나 대한축구협회(KFA)가 올해부터 결승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결정하면서 변경됐다.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팀에겐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서울 원정 응원에 참여하려면 오는 21일까지 포항시나 포항스틸러스로 신청하면 된다.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지난 2022년 포항시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 공천 과정에서의 불미스런 일이 다시 소환되면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문제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왜 시점에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느냐다. 이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포항시장 공천 개입의 주도적 역할론을 거론하면서 지역은 물론 중앙정치권까지 술렁이게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당대표이던 자신에게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특정인의 공천에 관여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포항은 도당위원장이나 당협위원장 말을 듣고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대통령 당선인이 저에게 역정을 내면서 (공천을) 얘기하는 건 이례적이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공천을 받을 거라고 하고 돌아 다닌다는 정보가 들어와 확인하기 위해 김 여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경북도당 공청관리위원회에서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이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석기 의원, 주낙영 경주시장이 페루에서 개최되고 있는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내년 경주 APEC 홍보활동을 펼쳤다. 18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2025 경주 APEC 성공개최를 위해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현지시간) 페루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경주), 주낙영 경주시장도 함께 참석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았다. 홍보활동은 성공개최 의지 표명 인사말과 홍보 책자 배부, 언론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됐다. 이 자리에서 페루 언론 및 외신 기자들은 이 도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내년 APEC 개최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도지사는 취재진에게 "내년 APEC은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국경제의 뿌리와 미래산업을 마주할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의원은 "역대 가장 훌륭하고 멋진 APEC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 경주를 찾아와 좋은 취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금 페루에서 진행하는 APEC 행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는 지난 14일 포항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최남숙 상대지구대장을 비롯한 대원과 상대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남녀), 남부경찰서 기동순찰대 11팀,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포항교육청, 상대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상대동 청소년거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남숙 상대지구대장은 “긴장속에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시험이 끝난 후 충동적인 일탈행위로 인한 사고를 미리 방지 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우중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준 여러 단체회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의성군의회(의장 최훈식)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적인 추진 방식을 지적하며 민주적 토대 위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기본조건인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의성군의 항공물류·항공정비 산업단지 조성 요구를 묵살하고 신공항 사업 추진에 갈등을 초래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더욱 강력한 권력을 쥐게 될 대구경북특별시는 철저한 중앙집중적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시·군민의 동의 없는 밀실논의를 중단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해 화물터미널 위치를 의성군의 건의안대로 반영하라”고 강조하며 시·군민의 뜻을 반영한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회의 의결권 행사 등을 요구했다. 최훈식 의장은 “행정통합은 민주적 토대 위에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시·군민의 의견이 묵살되고 공론화 과정 없이 밀실에서 진행되는 행정통합 추진을 중단하고 시·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경북·대구는 민주적 토대 위에서 행정통합을 추진하라 지난 10월 21일 ‘경북·대구 통합을 위한 공동합의문’이 발표되면서 경북·대구 통합이
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포항여자전자고가 202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 이 대회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포항여전고는 지난 13일 포항 양덕스포츠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202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결승전에서 광양여고에 3-1 역전승을 거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포항여전고 축구부(감독 허문곤)는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대회 5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포항여전고는 이번 대회 예선리그에서 강원 화천정산고와 서울 동산고를 차례로 꺾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시즌 국내 여고 최강인 광양여고에 1-3으로 덜미를 잡히며 예선성적 2승1패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충남인터넷고를 4-0으로 대파한 포항여전고는 준결승에서 오산정보고마저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광양여고는 지난 10월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비롯 올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여고 최정상팀이다. 이날 결승전 역시 전반 9분 광양여고 조혜영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국체전에 이어 예선리그에서도 패했던 포항여전고는 이번 경기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반격에 나섰고, 결국 27분 김예지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전반을 1-1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현대제철 포항 2공장이 폐쇄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14일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따르면 연간 형강제품 70만 톤을 생산하는 포항 2공장이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로 불가피하게 가동을 중단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것. 이번 조치로 2공장에 근무하는 250여명의 근로자들 가운데 당진공장에 200여명 정도, 인천공장에 40여명이정도가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1공장에서 긴급간담회를 갖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15일 오후 2시 2공장 품질관 3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특별 노사협의회를 열어 대응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2공장 근로자 전원은 오는 20일 오전 판교 본사로 올라가 천막농성 등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로 2공장 가동을 불가피하게 중단할 처지에 놓였다”면서 “회사 측에선 안타깝지만 궁여지책의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