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경주시와 경북도가 사활을 걸고 나섰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회원국 정상, 기업인 등 총 2만 명이 참여하며 SMR(경주), 이차전지, 로봇(포항), ICT, 반도체(구미) 등 경북의 신산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지난 11일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진위는 4개과 13개팀 55명으로 구성돼 내년 개최전까지 운영된다.
추진위는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정부 기관장을 비롯해 경제, 문화, 언론 관련 대표자와 전문가들로 △시·도의회 △정부 기관 △소통 협력 △경제 △문화·관광 분과 △언론·홍보 △의료·교육 등 총 8개 분과로 구성됐다.
APEC준비지원단은 이날 현판식을 열고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APEC 성공 개최의 기본방향 설정 및 제시 △APEC 준비 상황 평가와 현장점검, 주요 사안 자문 △APEC 추진 관련 각급 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 협력 주도 등으로 내년 1분기부터 매 분기 정기 간담회를 갖는다.
APEC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 개·보수, 교통, 숙박, 의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을 위해 최일선에 나선다. 또 관련 중앙부처나 관계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에 관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은 경북에서 보면 신라 삼국통일 이후 가장 큰 이벤트다”며 “경주를 전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게 APEC준비지원단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품고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260만 경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유치한 APEC을 이제는 성공개최로 보답해야 할 시기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