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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화)

포항 촉발지진 발생 7주기 시민 궐기대회

120개 사회·종교·봉사단체 공동주최...8년차 시민고통은 여전
‘지진피해 시민권익 찾기’, ‘재판 촉구’ 구호에 시민들 반응 ‘후끈’
‘죽고 나서 위자료 무슨 소용있나..’ 지진피해시민 불만 팽배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 촉발지진 7주기 시민 궐기대회가 오는 15일 포항시 북구 육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1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육거리에서 지역 1천500여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포항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궐기대회는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자원봉사동아리연합회, 포항뿌리회 등 포항지역 120여 종교·봉사·자생 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범대본이 주관한다.

 

시민행사 준비위 신기익 위원장은 “지역 1천500여 기관단체에 시민권익 찾기 서명운동과 궐기대회에 동참해 달라"며 “그동안 협조공문을 발송했고, 대부분의 단체들이 참여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행사가 관제 데모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관변단체들은 공동주최 기관이 아니라 협력·후원단체로 참여하기로 했다.

 

행사 주관을 맡은 모성은 범대본 의장은 “시민궐기대회가 외부로부터 설득력을 얻고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과거의 행사 형태와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면서 “시청이나 읍면동을 통해 집결을 독려하고 수송 지원하는 과거의 ‘관제데모’가형태가 아니라 시민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해야만 진정성과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촉발지진 7주기 시민행사 준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가동됐고,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는 지역사회 및 자생단체 대표 120여 명을 범대본 제8기 집행위원으로 영입하고 이들을 통해 행사를 준비해 왔다.

 

또 120명의 포항지진 범대본 제8기 집행위원은 각자의 소속단체 규모와 사회적 인지도를 기준으로 시민행사의 대회장과 추진위원장,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으로 역할을 맡았다.

 

한편 포항지진 범대본은 1개월 전부터 포항지역 150여 곳에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SNS를 통해 카드뉴스 등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