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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7 (일)

"내년 경주 APEC, 가장 성공적인 행사될 것"

이철우 경북지사, 현안 브리핑서 철저히 준비했다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 경제지도자 경주 찾게 될 것
"행정통합이 진정한 지방분권…도청 옮기지 않겠다"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5 경주APEC 정상회의 개최준비와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우선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 “경제·문화 APEC으로 만들겠다”며 “일론 머스크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경제지도자들이 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게 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들과 경제 지도자들을 모시기 위한 대책 회의를 하기로 했고 회의에 대통령도 모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노천 박물관인 경주와 한식, 한복 등 한류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안도 다양하게 모색해 문화 APEC으로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평화로운 번영의 길로 가는 APEC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 준비와 관련해서는 경호에는 문제가 없고, 각국 정상과 CEO 등이 지낼 최정상급 호텔 객실도 어려움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컨벤션센터는 규모가 크지 않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며, 미디어센터는 최첨단 시설로 새로 만들기 위해 설계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 “통합을 통해 우리가 중앙으로부터 권한과 재정을 가져오게 되면 농지와 산지 활용, 교육정책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분권을 통해 지역의 진정한 주인이 돼 우리 지역을 우리 스스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길”이라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도청 신도시 등 북부권 반발에 대해서는 “도청을 절대 옮기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중앙에서 이양되는 권한으로 인한 추가 인력과 기관을 도청에 배치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북부지역 발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중앙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역사의 현장마다 경북이 중심에 있었고,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발전의 틀을 마련한 곳이 경북이고 ‘웅도 경북’의 저력이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경북이 다시 한번 새 시대의 주역이 되는 과정이다.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