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총 17개 종목에 4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 선수단(단장 이철우)은 농구, 배구, 육상, 수영, 역도, 슐런 등 12개 종목에 선수 79명과 지도자 및 임원 58명 등 총 137명이 출전하여 금메달 40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1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개인종목에서는 수영, 슐런 종목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으며,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배구, 농구 등 단체전에서도 고른 활약을 보이며 전년도 대비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었다.
특히, 작년에 개최된 제2회 경상북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배드민턴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발된 박지훈, 최진호(지적장애, 고등부) 두 선수는 첫출전한 전국대회 배드민턴 복식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3관왕 선수 김지우(포항명도학교·역도), 박시은(경산자인학교·슐런), 손진원(용강초등학교·수영) 등 3관왕 9명, 2관왕 3명, 총 12명의 다관왕을 포함한 우수선수들이 대거 배출되며 경북장애학생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성호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흘린 땀이 결실을 맺은 값진 순간이었다.”며 “금년 9월에 개최되는 제3회 경상북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를 통해 잠재력 있는 장애학생선수 발굴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생 선수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