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성주군 수륜면 소재 수륜중학교는 2025년 7월 14일, 국악 분야의 진로 탐색과 연주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국악 진로 특강 및 국악관현악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했다.
이번 특강에는 영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전공 이영섭 교수가 초청되어 국악인의 삶과 진로, 그리고 전통음악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동인이자 world music group ‘vinalog’의 대표이며, 대구학생국악단 지휘자이자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악장을 역임한 바 있는 국악계의 중추적 인물이다.
학생들은 국악 전공을 통한 진로 방향, 입시 준비 과정, 음악적 역량 외에 필요한 태도 등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제출했으며, 이영섭 교수는 각 질문에 대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국악을 통해 어떤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예술인의 삶에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지’ 등 깊이 있는 주제들이 다루어졌고, 학생들은 강연 내내 높은 집중도와 공감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수륜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악기별 실연 지도가 이뤄졌으며, 연주 기법 향상과 앙상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실습 중심의 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수의 섬세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주를 점검하고 표현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수륜중학교는 평소 전교생이 참여하는 국악오케스트라 활동을 중심으로 국악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2024학년도에는 ‘가야산 愛’ 제1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사회와의 문화적 연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앞으로도 수륜중학교는 전통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감성 중심의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예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확장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