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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수)

경북문화재단, 울릉도 학생들 대상 자체제작 애니 '강치아일랜드' 최초 공개

울릉도 저동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학생과 초등학생 대상 11분짜리 에피소드 최초 공개
오는 하반기 KBS 방영확정, 독도수호 컨텐츠로 자리매김 예정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은 16일 울릉도에서 오는 하반기 방영을 앞둔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의 11분짜리 에피소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울릉도 저동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에피소드 공개를 통해 아이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강치', '음치' 캐릭터가 깜짝 등장해 울릉도 어린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강치 아일랜드’는 독도와 그 생태를 소재로 제작 중인 교육형 애니메이션으로 독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마법학교 강치들이 독도 수호 마법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총 26편(편당 11분)으로 구성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최근 KBS에서 방영이 확정됐다.

이 작품에는 섬기린초, 사철나무 등 독도의 자생식물과 독도 새우가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등 독도에만 살고 있는 독특한 생태환경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영토의식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강치 아일랜드'의 사전 홍보를 위해 지난달 27일 서경덕 교수(경상북도 독도 문화산업 콘텐츠 홍보대사)와 '강치' '음치' 두 캐릭터가 독도를 방문하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 바 있다.

자리를 함께한 경북문화재단콘텐츠진흥원의 김성학 팀장은 “울릉도 어린이들과 강치 아일랜드 컨텐츠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며 해양 플로깅 등 울릉도 바다와 접목한 행사에 대해서도 열의를 내비쳤다.

울릉도 학생들에게 최초공개 된 첫 에피소드를 감상한 저동초 1학년 김은우 군은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며 “독도에 강치들이 저렇게 살았는데 지금은 다 사라졌다니 마음이 아프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하반기 방영을 계기로 강치와 독도의 생태 이야기를 국내외에 알리며 세계 시장에서도 독도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