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봉화교육지원청은 7월 28일, 춘양초병설유치원에서 『놀이와 배움이 있는 행복한 아이들』을 주제로 유치원 현장중심 지원장학을 실시했다.
현장중심 지원장학은 학교에서 희망 신청을 받아 사전 온라인 컨설팅을 하여 주제와 지원 내용을 정하여 학교의 요구를 반영하여 실시했다.
이날 지원장학은 유아들의 놀이 속 배움을 중심으로 한 수업 공개, 수업 나눔 협의회, 놀이 수업 협의회로 진행되어, 유치원 교사의 전문성과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공개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교사와 함께 놀이에 몰입하며 자연스럽게 배움으로 확장해 가는 모습이 인상 깊게 펼쳐졌다. 캠핑장 활동으로 행복하게 활동하는 배움, 친구와 줄을 맞춰 걷는 것도 배움, 물건을 만들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배움 등 모두 놀이 속의 살아 있는 수업이었다. 교사는 아이들의 생각과 움직임을 관찰하고, 질문과 안내를 통해 놀이가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특히, 노련한 교사의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수업이 인상적이었으며, 교사와 유아 간의 밀도 높은 상호작용,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배움의 본질이 자연스럽게 실현되는 현장이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진 수업 나눔 협의회에서는 컨설턴트로 참여한 조금미 원감과 함께 유아 중심 교육과정 운영, 놀이와 배움의 연계, 소규모 유치원의 특색 있는 수업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현장 교사들은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실제 수업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성장의 기회를 나누었다.
조 원감은 “좋은 유아교육은 아이가 재미있게 놀고, 그 속에서 스스로 깨닫는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며 “교사는 아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보고, 그 경험을 더 깊고 넓게 확장시켜 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오늘 춘양초병설유치원에서 보여준 모습은 유아교육의 본질이 살아 숨 쉬는 현장이었다”며 “작은 유치원이지만, 그 안에 담긴 교육의 깊이와 감동은 결코 작지 않다. 학부모님께서 아이의 하루를 믿고 맡기실 수 있는 따뜻한 배움터로서, 앞으로도 봉화교육지원청은 교실 속 놀이 중심, 아이 중심 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장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유아 한 명 한 명의 웃음과 배움이 살아 있는 교실을 위해 현장의 교사들과 함께 호흡하며, 유아교육의 질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