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4일, 대구간송미술관과 소장품 수리복원 및 보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박물관과 대구간송미술관이 소장품의 수리복원 및 보존과 관련한 사업을 공동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실시된 것으로, 예천박물관은 대구 부사를 역임한 초간 권문해(1534~1591) 선생의 유서 수리복원을 대구간송미술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국가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문화보국(文化保國)’의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설립한 보화각을 모태로 하여 2024년 9월 3일 개관한 미술관으로, 다수의 국가지정유산을 소장하고 있으며 보이는 수리복원실을 운영하여 지류문화유산의 수리복원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예천박물관과 대구간송미술관은 업무협약 체결과 동시에 ‘권문해 유서’의 수리복원을 시작해 상호 호혜적인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앞으로 더 많은 분야로 협약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2021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2만 8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기증·기탁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며, 보물 709점과 도지정문화유산 213점 등 국내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소장한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