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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0 (일)

경북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AIDT) 교육자료 전환에 발 빠른 대응

학교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2학기 AIDT 활용 지원책 마련 박차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4일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대안)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됐지만, 1학기에 교과서로 채택해 활용했던 학교뿐만 아니라, 2학기에 희망하는 전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2학기분 구독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최근 법 개정에 따라 1학기 교과서로 활용됐던 AI 디지털 교과서(AIDT)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활용 가능한 교육자료로 분류됨에 따라, 기존 교과서 구입 예산으로는 해당 자료의 구독료를 지원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학기 AIDT 구독료 지원을 위해 약 40억 원의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관련 승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AIDT의 법적 지위 변경은 단순한 명칭 수정이 아니라, 학교 예산 편성․집행, 행정 처리, 수업 운영 전반에 변화를 요구하는 만큼,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법률 공표 전이지만 선제적으로 교육국과 기획예산과, 재무과, 행정과 등 관련 부서와 현장 교원이 함께하는 현장 밀착형 T/F팀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 변경은 학교 현장에 도전과제를 던졌지만, 이는 곧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강화할 기회이기도 하다”라며, “경북교육청은 정책 변화 속에서도 학교가 혼란 없이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2학기에도 구독료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AIDT가 단순한 전자책을 넘어 AI 기반 맞춤형 학습․피드백, 멀티미디어 자료 연계, 상호 작용형 수업 지원 등 혁신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교원 연수, 우수사례 확산 사업 등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