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가스전 개발의 첫 탐사시추 위치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지역이 최종 확정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열린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에서 이같이 확정됐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는 투자유치, 조광제도 개편 등 진행 상황 점검과 한국 석유공사가 제출한 대왕고래 시추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정부 당국과 조율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포항 영일만 앞바다 현장에서 본격적인 시추에 나설 계획이다.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이 중에서도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국내 자원개발 유관 6개 학회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는 한국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 위치 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초 1차공 시추 위치를 포함한 상세 시추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했고, 지난 13일 열린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에서 상세 시추 계획과 안전 대책이 전반적으로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제철중학교 입학 배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위장전입과 불법적인 집단행동 등이 여전히 난무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폭언과 협박, 불법 시위 등을 일삼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위장전입과 학구 위반이다. 그동안 교육당국은 학군 위반과 통학구역 불일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행정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교육당국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군 위반문제로 촉발된 학부모들 간의 갈등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28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효자동과 지곡동 일부 초등학교 졸업생들 가운데 통학구역 불일치 학생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제철중학교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까지 시도하고 있다.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 해질 수 있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포항교육청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 학구 위반 학생을 제철중 후 순위 배정하는 행정예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곡동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과 지역 정치인을 대상으로 폭언과 협박까지 가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 제철중학교 입학 배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본질인 위장전입과 학구 위반을 간과한 채 벌어지는 불법적 행태로 인해 시민들의 비판이 거세다. 포항교육지원청은 학구 위반과 위장전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예고를 통해 공정한 학급 배정을 추진하면서 학구 위반자 후 순위 배정과 효자중 설립 추진 등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포항교육지원청의 행정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부모들이 폭언과 협박·불법 시위를 통해 지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구 효자동과 지곡동 일부 초등학교 졸업생들 가운데 통학구역 불일치 학생이 다수 존재하며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제철중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시도하고 있다.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 해질 수 있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포항교육청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 학구 위반 학생을 제철중학교에 후 순위 배정하는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하지만 지곡동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과 지역 정치인을 대상으로 폭언과 협박을 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가 포스코 노동조합의 파업행위를 우려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노조원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27일 포스코 노동조합의 최근 쟁의행위 기조와 관련, 포스코와 함께하는 협력사 및 용역사들에겐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파업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자제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사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은 중국의 과잉공급과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혹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는 재작년 냉천 범람 이후부터 현재까지 포항제철소의 위기로 인해 경영에 있어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올해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및 1선재공장의 폐쇄는 파트너사 가족들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의 시기에 포스코 노조의 쟁의행위는 포스코 생산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 마저 떠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파트너사 직원들은 임금이 줄어들거나 고용이 불안해질 것이고, 지역 경제는 악화돼 많은 포항시민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노조는 쟁의행위에 앞서 조합원의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도 고려해 주시기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설비강건화 TFT'를 발족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장 회장은 지난 26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지시하고 제철소 내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의 설비강건화 TFT 발족 배경은 지난 24일 등 3파이넥스 공장에서 보름사이 2차례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거진 설비 안전성 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설비강건화 TFT는 장 회장의 지시에 따라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은 물론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들은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이날 장 회장은 화재 현장에서 불이 난 원인과 안전상태 등을 보고 받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메시지를 보냈다. 장 회장은 사내메시지를 통해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토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TK신공항법 개정안이 국토위 소위원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했고, 당초 예상대로 이날 전격 통과했다. 법안은 앞으로 국토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날 개정안이 순조롭게 국토위 교통소위를 통과하면서 연내 본회의 통과도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법안이 발의되던 지난 6월 이후 변경된 사업 방식(특수목적법인 설립→공영개발)에 따라 불필요한 개정 사항들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는 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 한도액 초과 특례, 조기 토지 수용에 대한 특례, 민·군공항 통합 설계 및 시공을 위한 위탁 근거, 이주민 정착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소위 심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을)도 참여했다. 대구시와 정부부처가 개정안에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원전예산에 이어 대구경북(TK) 지역민의 염원이자 희망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마저 삭감하려는 딴지를 걸고 있다. 야권의 행동에 뿔난 TK 민심은 “산자위 예비심사 통과한 506억 원의 대왕고래 예산만큼은 절대 물거품으로 만들지 말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TK의 한 인사는 "울진, 경주 원전예산과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은 TK의 100년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예산"이라며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 딴지를 걸고 있는 민주당과 야권에 엄중히 경고 한다"고 말했다. 산유국의 꿈을 담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계획의 최종 승인은 27일 확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시추계획을 최종 승인한 후 내달 20일쯤 첫 탐사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포항시가 지난 25일 '대왕고래 프로젝트 보조항만 참여'를 발표하면서 이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첫 시추 일정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야권이 또다시 발목 잡고 있다. 탐사시추 작업에 필요한 예산 506억원은 산자위 예비심사를 통과해 국회 예결특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예결특위는 1차 시추는 한국석유공사에서 자체 예산으로 하라며 떠넘기고 있다. 자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5 경주APEC 정상회의 개최준비와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우선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 “경제·문화 APEC으로 만들겠다”며 “일론 머스크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경제지도자들이 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게 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들과 경제 지도자들을 모시기 위한 대책 회의를 하기로 했고 회의에 대통령도 모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노천 박물관인 경주와 한식, 한복 등 한류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안도 다양하게 모색해 문화 APEC으로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평화로운 번영의 길로 가는 APEC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 준비와 관련해서는 경호에는 문제가 없고, 각국 정상과 CEO 등이 지낼 최
경북팩트뉴스 황혜경 기자 | 국악인 김초희의 여섯 번째 독창회가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김초희의 스승인 문명자 선생의 편곡 버전을 연주함으로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가야금 병창의 매력을 포항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수궁가’는 토끼가 거북이에게 속아 바닷속의 용왕에게 간을 빼앗길 뻔하다가 기지를 발휘해 살아나는 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토끼전, 별주부전 등 다양한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포항에서는 기성 국악인의 독자적인 무대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독주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국악인 김초희는 “가야금 병창의 전공자로 유일무이한 복합예술을 포항에 알릴 수 있어 사명감이 남다르지만, 국악의 불모지인 포항에서 연주활동과 후학 양성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면서 “제가 독주회를 하는 이유는 예인으로써 노력하고 목표를 찾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독주회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 해마다 주제를 선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독주회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는 만큼 더 멋진 공연으로 포항 시민들의 마음에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약 1시간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야권이 원전 예산을 삭감할 조짐을 보이면서 원전도시 울진과 경주지역은 물론 대구경북(TK)이 강하게 반발하며 술렁이고 있다. 가뜩이나 윤석열 정부들어 親원전 정책으로 원전경기가 막 살아나려는 찰나에 야권의 이 같은 일탈 행위는 아직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원전예산 삭감을 현실화할 경우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신한울 3, 4호기 건설이 임박한 울진과 경주 등 TK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내년도 원전 생태계 금융 지원 예산 15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저금리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지원해 원전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 예결위원들은 원자력산업협회가 내년도 융자 수요를 과다 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삭감 의견을 냈다. 신한울 1·2호기 가동, 신한울 3·4호기 착공과 함께 체코 원전 수주, SMR 개발 활성화 등 순항하는 분위기를 반영한 업계 수요를 평가 절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