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현대제철 포항2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포항 1공장의 일부 생산라인도 멈춘다. 1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포항1공장 봉강(철근)·제강·압연 라인의 가동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또 현대제철 인천 2철근 공장은 13일부터 27일까지 문을 닫는다. 인천 소형 공장은 지난 9일부터 이미 생산을 멈춘 상태다. 현대제철은 포항, 당진, 인천 3곳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달에만 약 7만t 규모의 철근 생산을 감산했다. 올해 설 연휴가 오는 25일부터 시작해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포항 1공장을 비롯한 3곳의 공장 가동은 다음 달 3일쯤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하면서 철근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설 연휴를 앞두고 일부 공장 설비를 가동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1월에만 약 7만t 규모의 철근 생산 감산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포항 2공장 폐쇄를 추진했다가 노사 협의에서 무산돼 4조 2교대에서 2조 2교대로 축소 운영을 결정하기도 했다. 포항 2공장 가동 중단 추진은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 공세와 국내 건설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철고 출신 김명준(18)이 벨기에 명문 헹크 유니폼을 입는다. 13일 포항스틸러스와 스카우트 등에 따르면 김명준은 벨기에 명문 헹크로 이적이 확정됐다는 것. 이번주 내로 벨기에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준은 한국축구가 기대하는 차세대 스트라이커다. 포항 유스 출신인 그는 포철중-포철고를 거쳤다. 포철중 시절, 사이드백,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그는 포철고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스트라이커의 길을 걸었다. K리그 주니어에서 6골을 터뜨리는 등 기량을 인정받은 김명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4골을 넣으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김명준은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대회 득점 2위에 올랐다. 이어 같은 해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진 U-17 월드컵에서도 팀이 기록한 두 골을 모두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은 아쉽게 예선탈락했지만, 김명준은 유럽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명준은 포항 역사상 두번째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김명준은 11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2월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025년 프로축구 K리그1 홈 개막전을 갖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지난 10일 ‘2025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2025년 K리그1은 지난해 우승팀 울산HD를 비롯 강원FC·김천상무·FC서울·수원FC·포항스틸러스·제주유나이티드·대전하나시티즌·광주FC·전북현대·대구FC·FC안양 등 12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 프로축구 명가인 포항 박태하 감독과 올 시즌 정상을 목표로 나선 대전 황선홍 감독의 첫 지략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K리그1에 데뷔한 포항 박태하 감독은 코리아컵으로 대회명을 바꾼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포항은 기존 공격자원인 이호재·조르지 외에 지난해 K리그2에 큰 활약을 펼친 주닝요를 보강하면서 공격력을 강화시켰고, 오베르단·김종우·김인성 등 주력 중원 자원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문제는 포항이 ACLE 예선리그로 인해 전지훈련 기간이 대전보다 일주일 가량 짧은 점이다. 하지만 박태하 감독이 이미 지난 시즌을 통해 자신의 전술적 특성을 주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삶의 질을 높이고 쉼 있는 아름다운 녹색도시 포항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펼쳐나갈 포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어려운 정치·경제 여건 속에도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4대 시정분야에 올 한 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철강 일변도에서 신산업 위주로 다변화 기반을 마련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차전지·바이오·수소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산업으로 앞으로도 계속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와 국립 첨단전략산업진흥원 건립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배터리 순환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으로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 이와 함께 이강덕 시장은 올해는 마이스(MICE) 산업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GIH)의 부속 회의(S.I.W)와 포항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그니처 국제회의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해 포항의 브랜드를 높인다.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의 어려움을 이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올해 설 명절 연휴 동안 KTX·SRT로 서울로 역귀성 할 땐 요금을 30~40% 할인받는다. 또 물가 안정 차원에서 오는 27일까지 배추·무·사과·배 등 16대 성수품의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6배 늘린다. 내수 진작 차원에서는 온누리상품권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9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연 후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설 연휴기간 국민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내수 진작 차원에서 여러 시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발행과 함께 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3만원의 상당의 물품을 구매할 경우 4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며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의 후속 조치로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최대 3만원·100만장 신규 배포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시작으로 릴레이 이벤트도 개최한다.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KTX·SRT 역귀성 할인 30~40%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근로자 총 15만명에게 총 40만원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한다는 것. 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민정책금융 및 소상공인 기술보증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산유국의 꿈을 부풀게 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새해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첫 시추 결과가 이 사업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할 경우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며 산유국 진입 등 막대한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만약 실패할 경우 국민적 실망과 정치적 비난 등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게 된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찾아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은 예산 505억 원 중 497억 원(98%)이 국회에서 삭감되며 사실상 정부 지원이 끊긴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가 자체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한가닥 희망을 주고 있다.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 위협, 민간 자본 유치의 불확실성 등 해결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가 5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으나 첫 시추가 실패할 경우 후속 작업조차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성공할 경우 경북도는 대박을 터뜨리며 돈방석에 앉게 된다.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자유계약(FA) 알짜 신인 수비수 3명과 공격수 1명을 추가로 영입해 전력상승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7일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자유계약 신인은 수비수 한현서·차준영·이창우와 공격수 이헌재다. 한현서는 동명대 출신으로 중앙수비·사이드백·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수비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한현서는 지난해 팀 창단 2개월 밖에 되지 않는 동명대가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하는 데 주역을 맡았다. 이 대회서 최고 수비상을 받은 한현서는 “어릴 때부터 좋아한 포항스틸러스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88㎝ 80㎏의 우수한 피지컬을 갖춘 중원대 출신 차준영은 제공권 장악력이 우수하고, 킥과 빌드업이 좋아 센터백으로 최고로 꼽힌다. 저돌적이고 과감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향하는 그는 같은 포지션·같은 학교 출신인 전민광을 롤 모델로 꼽고 있다. 포항은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춘 차준영이 포항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인고를 졸업하고 입단한 이창우는 U-17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이자 현재 U-20 대표팀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일 만큼 포항의 새로운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지역 화폐 ‘포항사랑상품권’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올해 첫 할인 판매에 들어간 지 불과 나흘 만에 완판되는 진기록을 보였다. 포항시는 이번에 10% 할인 판매를 진행한 결과 포항사랑카드(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350억 원이 불과 4일만에 완전 소진됐다고 밝혔다. 포항사랑상품권의 이같은 인기 비결은 10% 할인 가격에 구매해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포항시내 재래시장을 비롯 대부분의 음식점, 주유소 등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출 30억원 이상의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시작과 동시에 포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에 나섰다. 완판된 포항사랑카드 할인 판매에 이어 오는 14일부터는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 150억 원을 10% 할인 판매한다. 지류형 구매 한도는 최대 30만 원으로 165곳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나 읍면 지역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는 해당 지역민만 구매할 수 있다. 또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지역 상공인들이 2025년 포항경제 살리기에 올인하자며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은 지난 6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이동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포항지역 도시의원·상공의원 및 기업체 대표 등 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처음으로 참석해 인사회 자리가 더욱 빛났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경제가 장기 저성장 추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정부 2기 출범으로 보호무역 강화와 유가 및 환율인상 등으로 대내외 환경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모두는 지난해를 뒤로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특히 “동해선 철도 개통과 연말 개통예정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어려움 속에서도 첫 탐사 시추를 시작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지역과 국가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가 되길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고교, 대학무대를 휩쓴 포항 유스출신 신인 6명을 영입했다. 포항스틸러스는 포철고를 졸업한 김명준, 홍성민, 백승원, 강민준, 홍지우, 조상혁 등 6명의 신인 선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입단한 김명준, 홍성민이 이번 계약으로 준프로에서 프로로 전환됐다. 두 선수와 동기인 공격수 백승원이 프로 직행으로 입단했다. 백승원은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윙포워드다. 지난해 백운기대회 첫 우승을 이뤄내고 MVP를 수상했다. 2024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도움 1위, 키패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려대 출신 강민준은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며 지난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도왔다. 같은 포지션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신광훈을 롤모델로 뽑은 그는 ‘차세대 신광훈’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지우는 킥, 슈팅, 경기 조율 능력뿐 아니라 많은 활동량까지 겸비한 만능 미드필더다. 지난해 ‘신생팀 돌풍’을 일으킨 동명대의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다. 또 공격 포지션이 아님에도 제19회 태백산기 1, 2학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