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상북도 이차전지.철강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와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중심지인 포항이 거대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한때 국가 경제를 견인했던 철강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했고, 포항 역시 그 영향을 피해 갈 수 없었다.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친환경 산업 전환, 수요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철강산업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지역 경제의 위기도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2기의 보호무역 정책이 다시금 강화되면서, 국내 철강산업은 또 한 번 위기에 처했다.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는 철강 수출 의존도가 높은 포항의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한국 철강업체들에 중요한 수출 대상국이었지만,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수출 감소와 가격 경쟁력 저하를 겪고 있다. 문제는 이번 위기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8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당시에도 비슷한 보호무역 조치가 시행되었고, 당시 한국 정부와 철강업계는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수출 쿼터제를 받아들였다.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에코프로(086520)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사 대표이사들의 급여 30%를 자사주로 지급키로 했다. 에코프로는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상장 4개사가 대표이사의 연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 상장 4개사 CEO들은 올해 계약연봉의 30%를 자사주로 받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등 에코프로 상장 4사 CEO들은 최근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는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EO들은 최근 경영회의에서 캐즘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2025년에는 반드시 적자에서 탈피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한 상징적 조치로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겠다는 의사를 회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4개사 CEO들은 연봉의 70%에 해당하는 월급만 수령하고 연말쯤 급여의 30%를 주식으로 받을 예정이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CEO들이 받는 실제 임금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수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경상북도는 18일 영주148아트스퀘어에서 영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펀드 연계 경상북도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신욱 한국성장금융투자운영 팀장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며 펀드의 구조와 활용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영주시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으로 조성된 모펀드를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정 의존도가 높은 단발적ㆍ소규모 지역 투자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자체가 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규모 제한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 투자 모델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7월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한 이후, 다양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제1호 사업, 1,23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영주시는 18일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경상북도 주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에 참여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논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으로 조성된 모펀드를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총 4개의 투자펀드 사업을 추진했으며,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와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출범한 바 있다. 또한, 호텔·리조트 등 관광인프라, 스마트팜, 에너지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주시는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관계)인구 증대 및 관광 인프라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인기 경상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이 투자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신욱 혁신금융2팀장이 투자펀드의 개념과 운영에 관한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홍성호 지방시대정책실장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구미시는 2월 18일 지역 내 금융기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은 고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도내 최초로 시행됐으며, 지난해까지 4,800여 개 업체에 1,06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시 출연금을 증액하고,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을 통해 금융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는 15억 1,000만 원을 출연했으며, 하나은행 8억 원, NH농협은행 5억 원, KB국민은행 2억 원, 구미시산림조합 1,000만 원을 더해 총 30억 2,000만 원의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총 362억 4,000만 원의 자금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 4곳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청년창업자, 착한가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경상북도는 18일 간부회의에서 APEC 2025 고위관리회의(SOM1)에 배치될 AI 기반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 시연회를 열었다. 경북도는 APEC은 21개 회원국으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므로 이에 대한 대응 마련을 위해 AI 기반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를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연회에 선보인 기기는 AI 휴먼 아바타가 탑재된 실시간 답변 서비스 키오스크(‘E’사)와 실시간 대화형 AI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P사’)이다. 서비스 기기에는 회의장 구조, 편의시설, 이벤트 안내뿐만 아니라 경주의 주요 관광지, 문화유산, 식당, 교통정보 등을 학습시켜 대표단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해결해 준다. 두 기종 모두 APEC 21개 모든 회원국 언어지원이 가능하며, 가장 큰 장점은 질문자의 모국어로 답변한다.(예를 들면 질문자가 베트남어로 물어보면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가 베트남어로 답변하고, 태국어로 물어보면 태국어로 답변한다.) 고위관리회의(SOM1)에 활용 시 대표단들이 겪는 언어 소통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E’사의 키오스크는
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의료시설 불모지인 경북과 포항에는 포스텍 의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식석상이나 비공식 자리에서 틈만나면 포스텍 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포항이나 경북도 입장에선 그만큼 포스텍 의대 설립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이강덕 시장으로서는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내 포스텍 의대 설립이라는 큼직한 업적을 남기고 싶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입장에서도 의료 불모지인 경북에 포스텍 의대 설립이라는 공적을 남기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난 7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스텍 졸업식장에서 만나 오찬 겸 비공개 회동 자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세미나 자리에서도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이 시장은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첨단기술과 의학을 융합한 최첨단 의료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스텍 의대 설립은 포항시와 포스코 두 기관만의 문제가 아닌 중앙·지방정부 차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가 2025년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받는다. 올해로 시행 4년 차를 맞이한 임업직불제는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산지에서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임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임업직불금을 신청하려는 임업인은 3월 1일부터 ‘임업-in 통합포털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4월 1일부터는 산지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및 경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경주시 산림경영과, 읍·면·동사무소, 산림청 전화상담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림의 공익 기능 증진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힘쓰는 임업인들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구미코)이 2024년 전시장 가동률 52.3%, 회의실 가동률 46.8%를 기록하며 개관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방문객 수는 19만 8,222명으로, 코로나19(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전시장 가동률 105% 증가(2023년 25.5%), 회의실 가동률 25.5% 상승(2023년 37.3%), 방문객 79.4% 증가(2023년 11만 521명)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전시장 및 회의실 운영이 회복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구미코의 전시장 가동률은 2019년 25.9%에서 2020년 11.8%, 2021년 13.9%까지 하락했으나,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공공·문화 행사의 적극적인 유치와 시민 친화적 콘텐츠 기획을 통해 소규모 컨벤션 센터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테크페어 ▲2024 항공방위물류박람회 ▲대구경북이업종융합대전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 전시는 물론 ▲국회의원선거개표 ▲전국기능경기대회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경상북도는 18일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2026년도를 ‘경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여는 국비 12조원 시대 개막’으로 설정하고 목표액 12조 3천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장기화로 국가 성장 둔화와 민생 여건 악화가 우려되고 있어, 경상북도는 미래 성장 동력 및 도정 현안 등 도민과 직결된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민생 안정과 경제 위기의 파고를 극복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보고회 시작에 앞서 “나라 안팎의 위기 속에서 경상북도 공직자 모두가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경북의 미래와 도민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실·국별 추진 전략과 도정 핵심과제와 연계된 주요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은 R·D·산업 분야에는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