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북교육청은 사후 적발 중심의 기존 감사 방식에서 벗어나, 공무원이 스스로 업무를 점검하고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란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 해태․오류․부정․위험 요인 등을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여, 행정의 적법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확보하는 사전 예방적 제도이다.
경북교육청은 자율적 내부통제 체제 구축을 위해 △모니터 시스템 운영 △자체 점검 제도 운용 △교육 및 인식 변화를 3대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모니터 시스템 운영은 K-에듀파인의 ‘클린재정’을 활용하여 회계업무 전반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상시적이고 예방적인 감사 활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모니터링 결과는 매월 점검하고 소명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관리된다.
△자체 점검 제도 운용은 다양한 행정업무에 대한 자기진단표(체크리스트)를 통해 연 2회 이상 업무 내용을 체크하고 결과를 기록하여 업무 담당자 스스로 업무 절차 오류를 사전에 방비하고 업무의 책임성을 높인다.
△교육 및 인식 변화는 모든 공직자가 매년 1회 이상, 연 2시간 이상의 부패 방지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여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자율적 통제 역량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내부통제 활성화, 2027년까지 내부통제 내실화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자율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내부통제 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쉽고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한 캐릭터 ‘내일 지킴이’를 통해 교직원들이 업무 속에서 자발적으로 내부통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실질적인 점검 안내와 실천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변하는 환경과 다양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스스로 점검하고 예방하는 자율적 내부통제가 핵심”이라며, “사전 예방 중심의 청렴한 행정 문화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북교육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