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봉화교육지원청은 2025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광복 80주년, 독도를 가슴에 품고 역사와 함께 항해하다!’라는 주제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학생 20명과 인솔 교직원 9명으로 구성된 울릉도‧독도 체험탐방단을 운영했다.
체험탐방은 독도의 역사적‧지리적‧생태적 가치를 현장에서 직 체험함으로써 영토 주권 의식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하고자 기획됐으며, 사전 학습과 사후 활동까지 연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탐방 첫째 날에는 울릉도에 도착하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안용복기념관 등을 탐방하고, ‘독도를 알다’라는 제목의 독도 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독도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독도에 입도하여 영토 주권 수호의지를 다지는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과 함께 독도경비대에 위문편지와 선물을 전달했고, 오후에는 울릉도 생태 탐방을 통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은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수토역사전시관, 행남등대산책로 등을 둘러보며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한 후, 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독도 사이버 교실’ 고급과정 이수자, 독도동아리 활동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선발했고, 체험 전 사전 안전교육과 방역 수칙 교육도 철저히 실시하여 탐방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운영됐다.
탐방에 참여한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은 “독도를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우리 영토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친구들에게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록 교육장은 “이번 체험탐방이 우리 학생들에게 울릉도와 독도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뜻깊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봉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생생한 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