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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화)

포항시의회, APEC 정상회의 대비 포항시와 소통간담회 개최

부서별 추진상황 점검·총괄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 통합 대응체계 마련 촉구
추경예산·에코빌리지 입지공모 등 지역 주요 현안도 논의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지난 21일 오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4 APEC 정상회의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가 이뤄졌으며, 이에 대한 의원들의 다양한 제안과 주문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APEC 기간 중 포항이 국제포럼, 산업·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자체적인 행사를 적극 개최해 포항의 위상을 알리고, 기업인과 방문객들이 행사 이후에도 지역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산업·관광·문화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포항경주공항과 경주 간 직결노선 개설, 기상청과 연계한 불빛축제 준비, 영일만항 크루즈 유치, 연계 관광마케팅, 숙박객 수송지원 및 도로환경 정비 등도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특히 의원들은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포항시의 총괄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하며, 전담조직 구성과 소통창구 일원화 등을 통해 통합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간담회에서는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계획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현황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포항에코빌리지 입지공모 계획 등 주요 지역 현안이 함께 다뤄졌다.

 

의원들은 추경예산안 편성 시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더불어, 에코빌리지 조성 부지의 신중한 선정, AI컴퓨팅센터 사업의 기한 내 완수, APEC 기간 포항경주공항의 글로벌 CEO 전용공항 지정 시 지역 주민 및 학교와의 사전 소통 필요성 등을 당부했다.

 

김일만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당면 과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의회와 포항시가 소통하며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행사를 넘어 포항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포항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준비와 대응에 힘쓰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