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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화)

경북도, D-100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카운트다운 돌입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등 경주 현장점검.. 준비상황에 만족감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100일을 앞두고 행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이후 지원조례제정, 도와 경주시를 아우르는 전담조직(APEC 준비지원단)구성, 정상회의장 등 주요 시설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비 투입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행사개최를 백일 남긴 현재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APEC 준비위원장으로서 지난 2주에 걸쳐 사흘간 숙박, 문화, 경제인 행사 등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간 김민석 국무총리는 “직접 와서 보니 준비가 잘 되고 있고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높은 만큼 인프라 공사 완공 등은 걱정이 없다”며 주요 인프라 시설을 비롯한 경주 현장의 APEC 준비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K-컬쳐 원류 경북경주 개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K-APEC을 만들어 가야하며, 경주만의 개성이 담긴 클라스를 세계에 보일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 1일 경주 현장을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도 “행사 성공을 위해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을 둘러보니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든든하게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며 준비 상황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부산에 비해 짧은 준비기간과, 조기 대선 등 혼란스러운 중앙정치 상황에서도 지방 차원에서 APEC 준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60여 차례의 현장 방문 과정을 통해 중앙정부의 방향과 지역 상황을 정확히 결합해 솔루션을 찾아낸 이철우 도지사와 경상북도의 발 빠른 대응,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고, 묵묵히 과업을 수행해 가는 경북 특유의 뚝심이 그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의 美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세계 정상급 인프라 조성, 속도감 있는 공사 진행으로 예상 완공일보다 앞서 완성 기대

 

경상북도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회의 인프라 시설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근로자 2교대 투입 및 휴일 시공 등을 통해 9월 중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1달 이상 시운전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은 현재 공정률 40%로, 한국적인 미를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면 리모델링과 함께 첨단 LED 영상, 음향 장비 등을 설치하여 품격 있는 회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HICO 야외부지에 조성되는 국제 미디어센터는 현재 공정률 60%로 가장 먼저 완공될 인프라 시설로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K-푸드, K-의료, K-컬처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언론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립 경주박물관에 조성 중인 만찬장은 부지 선정이 올해 1월로 다소 늦었지만, 현재 공정률 35%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으로 다른 시설과 마찬가지로 9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만찬장에서 열릴 갈라 만찬은 신라 금관 등 문화유산 전시와 전통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공연이 어우러져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화합하는 감동적인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전통공연과 전통주 등을 만찬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 5성급 PRS부터 골목 일반 숙소까지, 월드클래스 환경과 서비스로 손님맞이 준비 완료

 

경상북도는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참가단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숙박시설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하며, 일 최대 7,700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경주시 전체 숙소 실태조사를 통해 총 1만 2,812개의 객실을 확인한 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여러 차례 정부 기관과 현장 점검을 거쳐 7,700객실을 공식 참가자 숙소로 확정했다.

 

이로써 정상회의 기간 일 최대 참가자 수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려가 컸던 정상급 숙소(PRS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추진위원장을 맡아 서울 5성급 호텔 방문, 표준모델 조기 확정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기존 16개소에 신규 9개, 준PRS 10개를 더해 총 35개를 확보했다.

 

현재 숙소 리모델링 공정률은 약 70%이며, 9월 중에는 한국의 멋과 아늑함이 담긴 세계적 수준의 PRS 숙소가 완성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충분한 숙소를 확보한 만큼, 남은 기간에 숙박 서비스 수준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한국컨시어지협회와 롯데호텔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일반 숙소에도 수준 높은 케이터링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숙박업 종사자 대상 서비스 교육을 지속 추진해 참가자들에게 친절하고 편안한 경주의 이미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의 현장, 경상북도 경제 대전환의 초석을 놓다

 

경상북도는 APEC이 세계 정상은 물론 글로벌 CEO들이 함께하는 경제공동체 회의인 만큼, 이번 행사를 사상 최대 규모의 ‘세일즈 경북’ 무대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7월 16~18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에서 최태원 회장은 “연말이면 경주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개최지라는 평가를 받게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CEO 서밋은 글로벌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지구촌 CEO 정상회의’로서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형 쇼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이번 APEC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상북도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적극적 노력과, 대한민국 국격 상승에 따라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인들이 경주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글로벌 CEO 맞이와,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1,500여 개의 경제인 전용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 시설, 문화공연장, 응급의료센터를 마련 중이다. 또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첨단기술을 선보일 전시 공간도 별도로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인 정상회의장인 APEC K-라운지를 마련하고, 글로벌 CEO 대상 산업·문화 투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포항경주 공항에 출입국관리시스템(CIQ)를 설치해 기업인 전용 공항으로 조성하는 등 최적의 수송·교통 지원 서비스 등 기업인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내 전시장에서는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전시와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쇼케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반도체, 에너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논의하는 ‘2025 경북 국제포럼’,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투자환경설명회, 한류수출박람회, 포항·구미 등 산업현장 시찰 등 다양한 경제 프로그램이 개최되어 경북과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 K-컬처의 원조, 천년 문화수도 경북 경주,세계에 감동을 선사하다

 

경상북도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APEC 경주 유치의 원동력이 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의 원천인 경북과 경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K-컬쳐의 뿌리를 간직한 다시 찾고 싶은 문화수도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는 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국립정동극장 등 국가예술단체 공연, 백남준 등 유명 아티스트의 K-아트 전시, 국내 우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경북 예술인과 작품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내고 있으며, 경북 고유의 문화 DNA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

 

도는 월정교에서 펼쳐질 한복패션쇼, 보문호와 보문단지를 배경으로 한 경관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몰입형 융복합 멀티미디어 아트쇼, K-POP 아티스트와 APEC 회원국 여성 음악인이 함께하는 K-POP 협업 공연 등 3대 빅 이벤트를 통해 정상회의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경북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높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5한(韓) 콘텐츠 문화 프로그램, 한식문화페스티벌, 무형유산대전, 세계유산축전, 스틸아트 및 인물도자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의 감동을 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헤리티지, 산업현장 등 다양한 테마 관광 프로그램을 반나절 또는 하루 일정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APEC 최초로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를 경주에서 개최해 문화유산과 독창적 문화가 어우러진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려 나갈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APEC을 통해 경북경주만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이미지를 알려나가서 대한민국 첫 번째 관광특구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 시민이 유치한 APEC, 변화하는 선진 시민정신으로 경주의 글로벌 10대 관광도시 도약을 끌어내다

 

147만 명의 유치 서명을 단 85일 만에 이끌어낸 경주시민의 열정은 APEC 개최를 앞두고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 도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민문화운동인‘K-MISO CITY 프로젝트’는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APEC 시민대학은 지난 3월 27일 개강 이후 10차례 강의를 통해 숙박업, 식음료, 대중교통, 전통시장 상인 등 1,400명을 대상으로 손님맞이 교육을 진행하고, 성공개최 추진위원회와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는 앞으로 100여 일 동안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친절·위생 교육과 부당요금 근절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 편안한 수송, 안전한 의료 서비스로 완벽한 환경 조성

 

경상북도는 원활한 교통 대책과 최고의 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해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해공항과 경주역을 수송 거점으로 지정하고, 27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해 참가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구성해 입출국 지원과 이동 현황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서울경주 간 KTX와 SRT 증편, 인천김해공항 간 내항기 증설을 통해 참가자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환승 주차장 운영, 보문단지 차량 유입 최소화, 차량 2부제 자율 실천 등을 통해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의료 부문에서는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지역 의료진과 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응급의료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전국 24개 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심장, 뇌혈관, 중증외상 분야 전담의료진 7명을 위촉하는 등 철저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소방청 등과 함께 응급의료이송 훈련을 하고,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APEC 의료지원단을 발족하는 등 보다 탄탄한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 나간다.

 

◆ APEC을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발전의 디딤돌로

 

경상북도는 APEC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고자 ‘Post APEC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은 APEC 유산(레거시)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APEC 기념공원 조성, ▵세계 경주 역사문화포럼 지속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이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및 국회 APEC 위원 방문 당시 Post APEC 사업을 적극 건의하는 등, APEC 개최가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개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APEC 관계 부처 영상회의에서 직접 K-APEC 추진 방향에 대한 기조 발제 등 중앙정부의 움직임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유치 이후 흔들림 없이 현장에서 준비를 이어온 경북도와 경주시는 정부의 본격적인 대응에 발맞춰,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손님맞이 준비를 더욱 차분하고 꼼꼼히 챙겨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차질 없이 완공하는 일, APEC 전 과정에 경북과 경주의 역사·문화·상징을 녹여내는 일, 시민들과 힘을 모아 경주를 찾는 방문객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사하는 일, 나아가 성공적인 회의 개최와 지속 가능한 Post APEC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미래세대에 희망을 전하는 일까지 경상북도는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지방정부 차원에서 꼭 해내야 할 정책적·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앙정부, 경상북도와 긴밀한 협력 아래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천년고도의 품격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APEC을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25년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신라 천년의 찬란한 유산을 계승한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경제, 문화, 평화, 국민통합의 APEC을 추진하겠다”며 “남은 100일 동안 경상북도의 전 행정력을 동원해, 경북도만이 할 수 있고, 경주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역대 최고의 APEC 행사를 만들겠다고”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