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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5 (화)

"램프의 요정 지니와 함께한 하루"…의곡초, 뮤지컬 알라딘 관람 체험학습

늘봄학교 여름방학 프로그램 일환…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문화예술 감수성 키워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주 의곡초등학교(교장 정영숙)는 지난 7월 30일, 여름방학 늘봄학교 체험학습으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알라딘을 관람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여름방학 늘봄학교에 참여한 전교생이 함께한 가운데,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적 심미안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오전에 학교에서 진행된 사물놀이와 미술 수업을 마친 후 점심식사를 하고, 학교에서 준비한 전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알라딘을 뮤지컬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이들은 창밖의 풍경을 보며 들뜬 대화를 이어갔다.

 

뮤지컬 무대 위에서는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가 별이 수놓인 밤하늘을 날며 부르는 아름다운 주제가, 요술램프 속 지니의 유쾌한 동작과 재치 있는 대사, 화려한 의상과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노래와 춤이 펼쳐졌다.

 

150분간 이어진 긴 공연이었지만, 학생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특히 뮤지컬을 처음 접한 1, 2학년 학생들은 악당 자파의 무서운 모습에 눈을 감기도 했지만, 곧 눈을 반짝이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공연은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공연을 마친 후 학생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경주로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학생들은 마치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장을 다녀온 듯한 설렘과 감동을 가슴에 안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