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영주시는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1차년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제5·6차 인문강좌와 체험행사를 오는 8월 22일 오후 7시, 제민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강좌의 주제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재난 극복 이야기’로, 우리 선조들의 재난 대응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과 현대 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난 대비 방안을 소개한다.
특히, 조선 초기 건립된 지방 공립 의료기관인 제민루(濟民樓)의 재난 대응 사례와 영주 출신 선비 의사 이석간(李碩幹)의 전염병 예방‧치유 활동을 조명하며, 지역의 역사적 문화유산과 인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강좌 후에는 ‘선비가 사랑한 영주의 누정: 한방차를 통해 힐링을 느끼다’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쌍화탕, 사물탕, 생맥산 등 대표 한방차의 약재와 효능을 배우고 직접 시음하며, 제민루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선비문화가 전하는 여유와 치유의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8월 20일까지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로 사전 신청해야 하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현대 사회의 위기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를 배우고, 한방차를 건강 관리에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인문학의 가치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