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센터장 김시용)는 18일, 올해 세 번째 기수인 위탁학생 37명과 함께 2025학년도 3기 입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입소식을 앞두고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교직원 전원이 참여한 5일간의 사전 준비 기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수준별 학급 배정 △운영 사항 점검 △교실 및 센터 환경 정비 △통학차량 안전 점검 등을 철저히 진행하며 안정적인 학기 시작을 준비했다.
이번 3기 위탁학생들 가운데는 2기에 이어 재위탁한 학생들도 다수 포함돼, 기초 한국어 학습이 이주배경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노력과 끈기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
센터 관계자는 “한글 자모부터 간단한 의사소통까지 가능해지려면 개인차가 크고 3개월은 충분하지 않다”며 “따라서 수준별 맞춤형 교육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입소식에서는 반가운 변화도 발표됐다.
오는 9월부터는 인근 초등학교와 공동급식을 운영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그동안 위탁급식 과정에서 발생했던 위생 문제와 불편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용 센터장은 “공동급식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을 챙기고 다양한 한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습과 생활 전반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