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8월 28일 학교 밖 청소년과 학습지원단 교사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 ‘사제의 맛있는 쉼표’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교사가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학업 지도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교감하는 기회를 통해 신뢰를 쌓는 데 의의를 두었다.
활동은 △수제청 만들기 △피자 만들기 △희방폭포 걷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자연을 걸으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학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고, 교사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한층 돈독히 했다.
학습지원단 장진원 교사는 “책상 앞이 아닌 야외에서 피자와 수제청을 만들고 함께 걷는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들과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며,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참가자 김○○(18세) 양은 “선생님들과 함께 피자를 만들고 걷기 체걷기 체험을 하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부분을 선생님들이 알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다음에도 이런 시간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경숙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사제 간 신뢰와 협동의 가치를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과 학습지원단이 함께 성장하고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기초학습과 검정고시, 대학입시 및 수능 준비 등 맞춤형 학습 지원은 물론 상담·건강증진·취업·자립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