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병원장 박창규)과 포항명도학교(교장 전용석)가 지난 11일 포항명도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학생 안전사고 시 신속한 진료 및 의료서비스 연계, 병원 내 현장실습 및 취업 기회 확대, 학생 및 교직원의 병원 이용 관련 협력 사항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창규 병원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신종규 행정원장은 “포항지역 유일의 특수학교인 포항명도학교와의 협약은 지역사회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위급한 상황에 놓였을 때 신속한 의료지원을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용석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장애 특성상 비장애 학생보다 안전사고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학생들에게는 위기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배움의 권리, 즉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협약”이라고 밝혔다
이어“학생들의 안전과 복지, 그리고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흔쾌히 협력해주신 좋은선린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장애학생의 복지 향상과 특수교육과의 유기적인 의료지원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포항 지역사회에 보다 포괄적인 의료복지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