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메디 엑스포 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했다.
대구광역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보건의료 전문 전시회로, 헬스케어, 첨단 의료기기, 병원 설비, 치과 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와 정부·공공기관·지자체·산업기관 등 300여 곳이 참가해 최신 보건의료 기술과 제품, 관련 사업을 선보였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전시 기간 동안 ‘한약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사업’과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한의약 빅데이터·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한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예측, 맞춤형 치료 등 디지털 기반의 혁신 방향과 한의약의 미래 가치를 함께 제시했다.
김상진 지능정보화센터장은 “이번 전시가 인공지능기본법 제정에 발맞춰 한의약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서비스 개발 지원 및 연구 성과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한약재·한약제제 포함) 관련 실험정보 등을 통합 수집·분석·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한약정보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9일부터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병관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추진단장은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에 기반한 표준 전자의무기록(EMR) 개발·보급을 추진 중”이라며, “근거 중심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한의 임상정보 수집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한의약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 인식 제고와 한의약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