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 25일, 저경력 교사들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2025년 제1회 ‘교육공감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감과 교사의 따뜻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교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공감과 힐링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공감톡’은 기존의 형식적인 간담회 틀에서 벗어나 ‘영화 시사회’ 콘셉트로 자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최근 교육계의 주요 이슈인 교권 약화와 젊은 교사의 퇴직 증가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의 문을 연 ‘교육을 바꾸는 시간’에서는 도토리를 활용한 감성 프로젝트 수업과 중국어를 활용한 따뜻한 교실 사례 등 현장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며 실천 중인 두 교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어진 ‘교육감과 함께하는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는 학교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주제로 한 밸런스 게임을 통해 교육감과 교사 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따뜻한 경북교육 이야기 마당’은 교실 수업과 학급 경영, 업무 경감, 정책 제안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이원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AI 기반 디지털 수업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수급 문제 등 교육 현안에 대해 교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된 점이 인상 깊었고, 교육감님께서 진심으로 경청해 주셔서 큰 위로가 됐다”라며, “영화 관람을 곁들인 힐링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교육 현장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선생님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