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1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사용자위원의 장상길 부시장과 근로자위원의 김의곤 위원장이 공동 주재했으며, 사용자위원 9명과 근로자위원 9명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예방대책과 안전보건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활동 결과 ▲중대산업재해 법적 의무 이행 점검 결과 ▲작업환경측정 결과 ▲정기 안전보건교육 결과 ▲위험성평가 컨설팅 현황 등 6건의 안건이 보고됐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추진된 온열질환 예방활동 결과에 대한 논의는 근로자 건강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향후 더 강력한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관리원의 산업재해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 수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 예방 방안도 다뤄졌다.
깨진 유리조각 등 위험 요소로 인한 베임·찔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불연성 마대를 이용한 안전 배출 방법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장상길 부시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며 “우리 시 역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와 관리감독자의 협력이 산업재해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환경관리원 맞춤형 안전보호구 지원 ▲소음 관리 및 청력보존 프로그램 운영 ▲위험성평가 피드백 및 현장 점검 강화 등 실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산업재해 제로화 도시’ 구현을 목표로 안전문화 정착과 쾌적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