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김영란 기자 | 포항 특산물이자 겨울철 최고의 술안주와 영양식으로 꼽히는 과메기 철이 돌아왔다. 과메기 최대 생산지인 포항 구룡포에서는 오는 16, 17일 양일간 ‘제25회 포항 구룡포과메기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열리며 구룡포 아라광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과메기 할인 판매장이 마련돼 과메기, 오징어, 문어, 미역 등 구룡포 지역 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축제가 열리는 아라광장에서는 과메기를 활용한 김밥 시식 부스가 차려져 과메기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인기가수 공연, 구룡포 가요제와 깜짝 경매 쇼 등 부대행사도 열려 이곳을 찾는 관객들의 눈요기기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이상기후, 해수온 상승 등으로 어민들이 과메기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축제가 구룡포 과메기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과메기는 특유의 고소한 맛과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경주시와 경북도가 사활을 걸고 나섰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회원국 정상, 기업인 등 총 2만 명이 참여하며 SMR(경주), 이차전지, 로봇(포항), ICT, 반도체(구미) 등 경북의 신산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지난 11일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진위는 4개과 13개팀 55명으로 구성돼 내년 개최전까지 운영된다. 추진위는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정부 기관장을 비롯해 경제, 문화, 언론 관련 대표자와 전문가들로 △시·도의회 △정부 기관 △소통 협력 △경제 △문화·관광 분과 △언론·홍보 △의료·교육 등 총 8개 분과로 구성됐다. APEC준비지원단은 이날 현판식을 열고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APEC 성공 개최의 기본방향 설정 및 제시 △APEC 준비 상황 평가와 현장점검, 주요 사안 자문 △APEC 추진 관련 각급 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 협력 주도
경북팩트뉴스 기자 | 조현묵 포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한흑구(1909~1979·한세광) 선생의 타계 45주기 포항시민 추모식이 지난 7일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추모 행사 1부에서는 한흑구 선생을 추모하는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동은 한흑구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추모사, 영상으로 보는 한흑구 행장(行狀), 서숙희 시인의 추모시 낭송, 추모 노래, 한흑구의 시·영시(英詩)·소설·수필 대표작 감상,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의 미니 강연 ‘한흑구 문학의 한국문학사적 의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한흑구 수필문학 연구 세미나’가 이어져 방민호 교수와 이희정 대구대(문화예술학부) 교수, 이대환 작가의 한흑구의 문학세계, 수필의 형식미와 예술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추모식에 맞춰서 이대환 작가의 한흑구의 문학적 일대기 ‘모란봉에 모란꽃 피면 평양 가겠네’ 증보판 양장본도 나왔다. 지난 5월 출간돼 초판 3쇄 후 40면을 증보한 이번 양장본에는 ‘한흑구 아리아 3편’이 새로 추가됐다. 한흑구가 1931년 봄날 노스파크대학의 시인클럽 ‘페가수스(The Pegasus)’ 창립에 비평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경북팩트뉴스 기자 | 김영란 울진 신한울 3·4호기가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면서 울진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진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원전은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엉망진창이었고, 원전에 종사하던 근로자들도 모두 울진을 떠났다. 그 당시 울진경제는 침체일로에 내몰렸고 원전 하나만 바라보던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던 울진이 윤석열 정부 들어 친원전 정책으로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연간 투입되는 인원만 720만명에 달하고 수천억원의 각종 지원금이 울진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720만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면 건설 인력에 지급되는 임금과 지역 업체의 직·간접적인 공사 참여 등으로 울진경제가 빠르게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건설로 지역에 지원되는 지원금은 크게 단기와 장기로 구분된다. 단기적 지원으로는 특별지원금이 있고 건설비에서 부지 구입비를 제외한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의 범위에서 책정과 원전 9기 이상의 0.5% 가산금이 지원된다. 장기적 지원으로는 사업자지원비와 기본지원비, 지
경북팩트뉴스 기자 | 김영란 에코프로 그룹이 오는 2030년 매출 32조원·영업이익률 12% 달성을 목표로 한 양극재 71만t·전구체 25만5천t체제 구축 등 비전을 제시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 ‘에코프렌들리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밝혔다. 이날 발표한 비전에 따르면서 전기차시장 캐즘 이후를 대비해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설립을 통한 니켈 자원 확보·하이니켈 삼원계 시장 리더십 확보 및 미드니켈 소재 개발·리튬 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업클법인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에코프로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캐파 71만t·전구체 25만5천t체제를 구축해 매출 32조 원·영업이익률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먼저 양극재 생산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중국 GE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네시아에 제련·전구체·양극재로 통합법인을 설립, 아시아 전기차 시장 등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에 대비한다. 이를 위해 연내에 GEM과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
경북팩트뉴스 기자 | 황혜경 경북도 내년도 예산안이 13조2천618억원으로 처음으로 1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보다 일반회계는 6천74억원(5.5%) 증가한 11조7천267억원, 특별회계는 467억원(3.1%) 증가한 1조5천351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은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에 집중돼 있다. 경북 위상 강화, '1조 펀드' 조성 등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실현, BBC+E(배터리·바이오·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핵심과제에 집중 투자해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우선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경북!!'이란 슬로건 아래 순항 중인 저출생과 전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저출생 극복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88억원),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내 진료체계 구축(42억원) 등 행복출산사업에 570억원을 투입한다. 또 'K-보듬 6000 육아천국' 확산사업(473억원), 공공형어린이집지원(73억원), 통합돌봄클러스터 건립지원(40억원) 등
경북팩트뉴스 기자 | 김영란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음극재의 완전한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연산 5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래 7개월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상·하공정 종합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함에 따라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실리
경북팩트뉴스 기자 | 황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 자리가 4개월째 공석을 보이면서 북구지역 의료행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포항 북구보건소장 자리는 지난 6월 말 박혜경 소장이 퇴임한 이후 4개월 넘게 공석 상태다. 포항시는 자리가 빈 북구보건소장을 뽑기 위해 4차례에 걸친 채용 공고에 냈으나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는 현재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이 겸임하고 있다. 앞서 시는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이 퇴임하기 전인 지난 4월 8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1차 모집공고를 냈으나 지원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후 시는 4차까지 모집공고를 냈으나 아직까지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시는 지난달 30일 5차 모집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보건소장 자리에 지원자가 없는 것은 일반 의사에 비해 보수가 턱없이 낮고, 업무 강도는 매우 높아 기피직종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보건소장은 지방기술서기관 또는 일반임기제 개방형 4호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임용 기간은 2년으로 근무실적과 성과 등을 감안해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보건소장의 연봉은 6000∼9000만원 수준으로 일반 의사의 절반에도 못미치
경북팩트뉴스 기자 | 황혜경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TK행정통합을 위한 시장·군수 간담회를 갖는다. 경북도는 8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TK행정통합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통합 추진 상황을 시장·군수와 공유하고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도 TK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지난 6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특위는 선거법 위반으로 지역구 도의원이 없는 성주를 제외한 나머지 도내 21개 시·군별 지역구 의원 1명씩으로 구성해 공정하고 폭넓은 의견 수렴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또 이날 의원총회도 비공개로 열고 경북도로부터 행정통합 추진 내용을 보고 받았다.
경북팩트뉴스 기자 | 김영란 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시추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석유공사가 첫 탐사시추 계획을 정부(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면서 이달 중 1차공 시추계획 승인에 이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추작업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석유공사, 산업통상자원부, 포항시 등에 따르면 대왕고래 개발 주체인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첫 탐사시추 계획 승인 신청을 산업부에 제출했다는 것. 산업부는 이달 안에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가스전 개발전략회의 등을 통해 이번 승인 신청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 측은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에게 신청하도록 돼 있다. 산업부는 이달 중으로 안덕근 장관 주재로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을 심의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그간 산업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해온 만큼 이번 계획이 원안에 가깝게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 장관이 시추계획을 승인하면 내달 중순쯤 시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