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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화)

포항시의회, 그래핀 기반 신소재 산업 육성 세미나 개최

“그래핀, 포항의 미래를 입히다”… 지역경제 혁신 전략 모색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포항시 지방자치발전연구회’(대표 백강훈 의원)는 23일  체인지업그라운드 4층 교육장에서 ‘그래핀, 포항의 미래를 입히다 – 신소재 산업과 지역경제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래핀 산업의 활용 방안과 지역경제 혁신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쇠퇴와 캐즘(기술 도약의 정체기) 현상, 이차전지 산업의 침체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포항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포항시 일자리경제국과 환경국 관계자, 그래핀 산업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의 기조 강연 ‘그래핀 소재 양산기술이 이끌 전략산업 혁신’으로 시작됐다.

 

홍 대표는 강연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충전식 투명 그래핀 멀티쿠커’ 등 그래핀 기반 가전제품을 시연하며 산업 적용 가능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포항은 그래핀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가속기연구소를 통한 실시간 구조분석 역량 ▲포스텍의 연구 인프라와 인재 풀 ▲국가산단의 대규모 부지 확보 가능성 ▲타 지자체 대비 유연한 환경 규제 등을 포항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또한 “그래핀 시장은 2024년 13억 달러에서 2034년 98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항만의 차별화된 탄소소재 특화 전략과 독자적인 산업 지원 정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그래핀 산업은 철강을 넘어설 포항의 미래 핵심 산업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로 그래핀 대량 합성 기술 기반의 상용화 설비가 구축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포항시에 ‘그래핀 밸리’를 조성해 그래핀 중심의 차세대 신소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항이 미래 신소재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