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는 10일 경북도청에서 “경북 여성이 대한민국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의 첫 공식 대외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 이복선 회장을 비롯한 도내 여성단체 리더 150여 명이 참석해 지방 중심의 새로운 국가 비전과 여성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특강에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끈 `한강의 기적`이 수도권 중심의 모델이었다면, 앞으로는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음 50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북의 권역별 경제발전 전략을 소개하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신산업 육성 방안을 연계하여 울진, 영덕, 포항 중심의 ‘에너지 관광벨트’ 조성, 산불 피해지역 생태관광 재생, 이차전지 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과 실질적 전략을 연계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이복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경북 여성 리더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깊이 반영되는 새로운 진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방 중심의 새로운 국가 전략을 이끄는 데 경북 여성이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인구 감소, 취업난, 일자리 부족 등 구조적 문제의 원인은 수도권 집중에 있다”며 “‘미래공동체 경북모델’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