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최한용)은 지난 8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생활부장 및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화해와 갈등 해결을 위한 학교폭력 관계개선 프로그램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최근 교실 내에서 사소한 다툼조차 학교폭력으로 확대되고, 학생 간 ‘화해’가 사라진 현실에 주목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요청이 증가하고, 학생 갈등이 학부모 간의 감정 싸움으로까지 이어지는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대부분 행정적 절차로만 처리되고, 정작 학생들 간의 갈등은 해소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관계 회복 중심의 갈등 전환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과 적용 방법, 실제 절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한용 교육장은 “학교폭력 관계개선 프로그램은 단순한 갈등 해소를 넘어서,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회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배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