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규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신배성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이 올해 사회적경제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현황 및 정부 부처 동향을 공유하고, 내년도 자체 추진계획 보고와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는 ▲조직 육성계획 수립 ▲조직 발굴 및 지원 ▲생태계 조성 관련 사항에 대한 자문과 심의 역할을 맡고 있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식이 직접 지원에서 간접 지원 중심으로 전환되는 상황에 맞춰, 시는 그간 시민 대상 홍보와 기업 실무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홍보·마케팅, 공모사업 연계 교육 등을 추진하며 사회적경제 기반 유지에 힘써 왔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온 점을 강조하며,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교육 및 컨설팅 지원 ▲시민 참여형 모델 조성 ▲사회적경제 임직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사회적경제 TF를 신설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중앙정부의 정책자료 및 예산안 분석, 중앙-지자체 연계 정책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7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경제 TF 첫 회의를 열고, 위축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포용 성장을 위한 핵심 경제 주체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원이 줄어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기업들이 자립 기반을 다져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 참여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사회적경제의 저변을 넓혀갈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