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앞바다‘대왕고래' 프로젝트 가동
경북팩트뉴스 기자 |황혜경 포항 영일만 앞바다‘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첫 시추작업이 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4일 한국석유공사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석유, 가스 시추를 맡게 될‘웨스트 카펠라호'는 이달 중 현재 머무르는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내달 10일께 부산항에 도착한다는 것. 이후‘대왕고래' 시추지역인 포항 영일만 앞바다로 이동한 뒤 12월 중순께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228m), 너비 137.8ft(42m), 높이 62.34ft(19m), 최대 시추 깊이는 3만 7500ft(1만 1430m) 규모다. 첫 시추 결과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께 나올 것으로 보여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성 여부에 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실제 탐사시추 작업에는 2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리고, 이후 시료 분석 작업에 추가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 이상 내린 드릴에서 뽑아 올린 암석과 가스 등 성분을 분석하는 ‘이수 검층'(mud logging) 업무 수행 회사로 미국 유전 개발 회사인 슐럼버거(Schlumberger)를 선정해 놓고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약 20%의 성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