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는 지역 에너지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2026년부터 2045년까지 20년간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에너지 산업 육성과 보급 안정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경주시가 지난해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확보한 상사업비를 재원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연차별 실행 로드맵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국내외 에너지 정책 동향 분석과 함께 경주시 전역의 에너지 수급 현황 및 수요 전망을 반영한 ▲에너지 수급 안정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 에너지 확대 ▲도시가스 및 LPG 보급 확대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 사업 등이 포함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중장기 에너지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는 지역의 고유성과 상징성을 담은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28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경주굿즈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공예품, 공산품, 가공품 등 지속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관광기념품으로, 경주의 문화유산이나 동식물 등을 소재로 한 캐릭터 활용 기념품도 포함된다. 응모 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은 물론 업체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서류접수는 오는 6월 9일부터 1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며, 실물 접수는 6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 이틀간 경주예술의전당 5층에서 방문 접수로 이뤄진다. 심사는 시민평가단, 온라인 선호도 투표, 전문가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1작품을 선정하며, 시상내역은 대상 1점(상금 500만 원), 금상 1점(300만 원), 은상 1점(200만 원), 동상 2점(각 100만 원), 장려상 6점(각 50만 원)이다. 단, APEC 공식 로고 및 엠블럼을 무단으로 활용한 작품이나 표절‧저작권을 침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가 신라 설화를 입체조형물로 구현하는 ‘선도동 진입관문 옹벽 경관개선사업(2차)’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충효교차로에서 이안아파트까지 약 1㎞ 구간 도로 옹벽에 입체조형물 4점과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사업비는 2억 5,000만 원이며, 시는 다음 달까지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7월 착공, 10월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진행한 1차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시는 1차 사업으로 경주 문화재를 상징하는 입체조형물 7점을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조형물은 문무왕의 해중릉 설화와 김유신 장군의 결단을 상징하는 장면 등을 담는다. 설화에 따르면, 젊은 시절 김유신은 기생 천관녀와 사랑에 빠졌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이별을 결심한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잠든 김유신을 그의 말이 천관녀의 집 앞까지 데려가자, 그는 자신의 결심을 어긴 말에 분노해 말의 목을 베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선도동 일대를 배경으로 하며, 해당 지역은 김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기반시설 사업 현장을 차례로 돌며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16일 이뤄진 이번 점검은 제2동궁원 ‘라원’을 시작으로 ▲보문관광단지 북천 하천정비 ▲신당천 재해예방사업 ▲천북면 도로확포장 ▲황남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월정교 하천정비까지 총 6곳에서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킬 기회”라며 “성공적 개최는 철저한 사전 준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방문지인 라원은 총사업비 458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복합문화정원 조성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건축 92%, 전기·소방·통신 등도 70~80% 수준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공사를 마무리짓고, 오는 10월 시범 개장할 계획이다. 이어 북천 하천정비 사업은 보문단지 관문 경관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으로, 신평교 하류 둔치 조성과 산책로 정비, 초화류 식재 등이 포함된다. 사업비 31억 원이 투입되며, 공정률은 20% 수준이다. 또 황남동 환승주차장 조성 사업은 894면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으며,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이 지난 2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공약 이행 완료 △공약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SA등급부터 D등급까지 총 5단계로 등급을 부여했다. 경주시는 2024년 12월 말 기준, 민선 8기 공약 127건 중 95건을 완료하거나 이행해 공약 이행률 86.2%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이행률인 53.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임기 내 공약 재정확보율도 68.6%에 달해, 전국 평균인 65.07%를 상회하며 실질적인 이행 기반도 충실히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주시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 △좋은 일자리와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 △온(溫, ALL) 가족 행복누리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등 10대 분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고속열차가 모자랍니다. 경주시가 정차 확대를 공식 요청합니다.” 하루 평균 8,700명 넘게 이용하는 경주역. 경주시는 수요에 비해 정차 횟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KTX·SRT 증편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경주역을 이용하는 고속열차 승객이 3년 새 두 배 넘게 늘어난 가운데, 경주시는 KTX·SRT 정차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경주역의 일평균 KTX 이용객 수는 2021년 2,901명에서 2023년 5,900명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SRT 이용객 수도 1,798명에서 2,823명으로 57% 늘었으며, 운행횟수가 비슷한 역들과 비교할 때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경주역은 KTX 기준으로 주중 상행 20회·하행 23회, 주말 상행 23회·하행 27회가 운행된다. SRT는 주중 상·하행 각 15~16회, 주말에는 18회 운행되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역은 KTX와 SRT를 합쳐 하루 70회 이상, 광명역은 90회 가까이 운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경주역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립도서관은 오는 6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어여쁜 향가, 그 위대한 만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향가에 담긴 정신과 운율을 현대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전통 문학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경주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가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낭송기법을 통해 향가와 시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참여자가 직접 향가를 낭송해 보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문학의 정서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선착순 3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경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향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 낭송 체험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의 기획 판소리 공연이 지난 14일 오후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정 명창은 200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2020년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받아 현재까지도 활발히 소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공연은 정 명창과 그의 전수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판소리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보유 종목인 ‘흥보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기획해 온 연례 행사다. 공연작으로 오른 ‘흥보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로, 마음씨 착한 흥보가 다친 제비 다리를 치료해 준 보답으로 복을 받는 이야기다. 형제 간의 우애와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어 전통적 미덕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정 명창은 공연의 서두에서 단가 ‘장판개 바디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선보였고, 이어 ‘흥보가’ 중 ‘나가란 말을 듣더니마는’부터 ‘이때 춘절삼각’ 대목까지 전수생들과 함께 무대를 이끌며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전 연령층 누구나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국 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상북도,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함께 올해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을 투입,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GCL)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회의시설, 숙박, 관광, 상업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연계해 국제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문체부의 공모사업으로,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22년 12월,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지정됐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총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경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신라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용 근무복은 문화체
경북팩트뉴스 이영하 기자 |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경주 MICE 서포터즈 마이스랑’ 8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마이스랑에는 지역 대학생 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임명장을 수여받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 지원과 온라인 도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발대식에서는 기관 소개와 활동 안내에 이어 자기소개, 팀 빌딩 프로그램이 진행돼 단원 간 친목을 다졌다. 서포터즈는 MICE 실무자 교육, 한국MICE협회 주관 ‘영 마이스 앰버서더 총회’, ‘KOREA MICE EXPO(KME)’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가해 타 지역 서포터즈와의 교류에 나선다. 경주는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활동은 지역 MICE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마이스랑 8기는 오는 12월 해단식을 통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우수 활동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현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은 “서포터즈 활동이 경주 MICE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인재 육성에도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