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박카스 말고, 쌀을 선물하자.” 경북 칠곡군이 두유처럼 한 팩씩 뜯어 쓰는 소포장 프리미엄 쌀을 선보이며, 쌀을 사고 먹고 선물하는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경북 칠곡군이 26일‘프리미엄칠곡할매쌀’을 공식 출시했다. 한 끼 분량(300g)을 진공포장해 음료수 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칼집을 따라 잘라 밥솥에 붓기만 하면 된다. 1·2인 가구의 생활패턴에 맞춘‘새로운 쌀 소비 방식’이라는 평가다. 이번 제품 개발의 출발점은 지난 3월 일본 니가타현에서 찾을 수 있다. 칠곡군과 지역 농협·농업기술센터는 현지 벤치마킹 과정에서“쌀도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귀국 직후 곧바로 40농가(20ha)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생산단지를 꾸렸다. 단지를 조성한 뒤 가장 큰 고민은‘어떤 품종으로 프리미엄을 만들 것인가’였다. 여러 품종을 검토한 끝에 찹쌀의 쫀득함과 맵쌀의 고슬함을 함께 가진 혼합계‘미호쌀’이 최종 선택됐다. 미호쌀은 윤기와 탄력이 좋아 전체적인 밥맛이 뛰어난 품종으로 평가돼, 군은 이를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본 품종으로 채택했다.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산시는 대구대학교와‘경산시 농촌협약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5일 행정기관과 농촌지역 주민 간 중간 지원조직인 경산시 농촌협약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 인력 7명이 참여해 ▲완료 지구 사후관리 및 활성화 컨설팅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농촌 읍·면 소재지 개발 및 배후 마을 서비스 제공 ▲민관 거버넌스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운영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경산시는 지난 5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 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까지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개 읍·면 권역을 중심으로 농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과 배후 마을 주민 약 5만여 명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센터는 현장을 기반으로 농촌 협약 사업과 지역 공동체, 주민 생활 지원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농촌협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촌지역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발굴·육성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문화·복지 서비스와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촌 조성에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좁고 낡아 통행 불편이 컸던 건천읍 천포교가 안전한 새 교량으로 교체됐다. 경주시는 25일 건천읍 농어촌도로 천포교 개체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은 서경주체육공원에서 진행됐으며, 주낙영 경주시장과 시·도의원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천포교는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려웠고, 인도가 없어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교량 아래 물길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집중호우 때 물이 넘칠 우려도 컸다. 경주시는 총사업비 31억 원을 들여 2023년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2024년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올해 2월 착공했다. 새 교량은 2차선 도로와 인도를 포함한 폭 10m 규모로 확장됐으며, 교각을 없앤 ‘합성라멘교’ 공법을 적용해 침수 위험을 크게 줄였다.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1년으로 계획된 공사 기간을 4개월 단축해 이달 조기 개통했다. 시는 이번 준공으로 건천운동장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대형 농기계를 운행하는 농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산시는 24일 임당유적전시관에서 “배움, 삶을 바꾸다-함께 성장하는 장애인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학습자 및 가족,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산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업 성과 보고 ▲참여기관 운영 사례 발표 ▲참여자의 소감 발표 ▲경산시 하모니 투게더 공연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경산시 하모니 투게더”의 공연은 감동을 안겨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이지선 교수의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은 참가한 시민들에게 울림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의 미술작품, 공예 작품, 3D프린팅 작품, 원예 작품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 공간도 마련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산시가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신규 지정되고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를 허물고 서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는 전국구직노동조합이 남구 구룡포읍에서 열린 연수회 및 출범식에서 (재)포항시장학회에 장학금 180만 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당초 연수회 중 경품(상품권) 추첨에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참석한 조합 간부들이 “지역사회에 의미 있게 쓰자”는 의견을 모아 경품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환한 것이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는 김기봉 위원장을 비롯해 임원 및 조합원 40여 명이 참석해 구직자 간 상호지원과 재도약을 위한 연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구직노조는 264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구직자(실업자)의 일자리 창출과 권익 보호를 목표로 지난 9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이후 10월 1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국회정쟁 종식·양대노동 파업 중단 촉구), 10월 27일 한국동서발전(주) 노동조합과 일자리 창출 노·노 상생 협약 체결, 11월 4일 울산시청 기자회견(′구직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 촉구)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전개하며 조직의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김기봉 위원장은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부정적 인식을 ‘갈등’이 아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김천시는 2025년 내고장 TOP기업으로 ㈜조흥GF(대표 함영제)를 선정하고 지난 11월 25일 김천상공회의소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조흥GF는 2016년 김천1일반산업단지(2단계)에 입주한 식품기업으로 자연치즈‧모조치즈 등 다양한 치즈 가공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설립 이후 16년간 치즈 생산에 전념해 온 ㈜조흥GF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우유, 매일유업 등 주요 유가공업체는 물론 도미노피자, 반올림피자 등 유명 프랜차이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인력 확충을 통해 2024년 매출 467억 원을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기숙사 운영, 통근버스 운행, 복지몰 제공 등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여 안정적인 노사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ESG 경영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배낙호 시장은 “지역 경제 발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울릉군은 11월 24일과 25일 이틀간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요 관광지 근로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관광객 응대 친절 교육과 응급상황 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광지 운영의 핵심인 친절 서비스와 안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친절 교육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유미인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안전 교육은 울릉119안전센터가 진행했다. 유미인 교수는 넌센스 퀴즈로 분위기를 띄우며 강의를 시작해 참여도를 높였다. 이어 대인관계 기술, 공감과 경청의 중요성 등 근로자들이 관광객을 응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 노하우를 전달했다. 안전 교육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함으로 인해 평소 익힌 대응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경각심을 높였다. 이후 현직 소방관의 지도 아래 모든 교육생이 심폐소생술(CPR) 등 실습에 직접 참여해 실제와 가까운 상황을 경험하며 학습 효과를 높였다.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은 친절 교육에 대해서 ‘친절이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동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주시가 글로벌 국제회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제23회 대한민국 MICE 대상’에서 ‘우수 국제회의지구 부문 전국 최초 선정’의 영예를 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MICE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MICE 산업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신설된 국제회의지구 부문에서 경주가 첫 수상 도시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로 평가받으며, 국제행사 대응 능력과 국제회의지구 운영‧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는 2022년 12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이후, 3년 연속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기반 확충을 지속해 왔다. 올해도 △지역특화 콘텐츠 기반 환경개선 △집적시설 협력마케팅 지원 △스마트(디지털) 인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영양군은 11월 25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촌지도사업 시범 농가 및 학습 조직체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 보급, 농작업 안전 강화, 지역 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범사업 등 성과가 중점적으로 소개됐으며, 각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와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농기계 전시 코너가 새롭게 운영되면서 더욱 풍성한 행사 분위기를 만들었고, 농기계 장비들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어 농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준비한 고추죽 내빈 시식행사도 진행됐으며, 고추죽의 맛과 품질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농산물 가공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조용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농업 현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올해 추진한 사업을 꼼꼼히 되돌아보고 보완할 점을 정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에는 보다 실질적인 기술 지원과 농업인 맞춤형 지도를 강화해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해양 물류 시스템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대응 전략과 특화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김정재·정희용·이상휘 국회의원과 포항시,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특히 가속화되고 있는 정부 북극항로 추진 정책에 발맞춰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특화 방안을 찾고 실질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가 폭넓게 진행됐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포항영일신항만(주), 포스코플로우 외에도 한국해양진흥공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라시아21, 포스텍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포항의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북극항로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 그리고 한·러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외교·안보적 관점에서 북극항로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포항이 보유한 포스텍 중심의 첨단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극 해운정보센터’를 포항에 설립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