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9일 오전,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극복 대응을 위한 금융기관장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전익현 철강공단 이사장, 남택정 한국은행 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해,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 악화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금리 장기화, 미중 갈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글로벌 리스크 심화로 인해 철강·이차전지 등 포항 주력산업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나주영 회장은 “철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고물가, 고금리, 통상 마찰 등 복합적인 악재에 직면해 있으며,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그 피해를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위기 속에서도 회복의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에 나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그동안 힘써주신 지역 금융기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상공회의소, 철강관리공단, 금융기관이 함께 협력해 지역 경제 회복의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일만 시의회 의장은 “지금은 지역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 대책은 물론, 기업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