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회장 이철우)는 소속 육상실업팀의 유병훈(휠체어) 선수가 『2025 인도 뉴델리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400m 은메달과 100m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으며, 104개국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8년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을 앞둔 첫 주요 국제대회로 평가받는다.
유병훈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된 주행 기술과 강한 체력으로 꾸준한 레이스를 펼치며 메달 두 개를 수확, 국제무대에서도 경북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제대회를 통해 기량을 점검한 그는 오는 10월 31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00m 종목에 출전해 11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성호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의 기초종목인 육상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메달을 획득한 유병훈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다가오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경북 선수단 모두가 흘린 땀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